인제군 예산 집행 '주민이 감시한다' -연합뉴스(인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주민들이 예산 편성에 참여하고 집행을 감시하는 주민 예산참여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예산을 건전하게 운용하기로 하고 '주민 중심, 주민 만족 예산제도'를 신설해 각종 제안이나 의견을 서면이나 우편, 인터넷을 통해 제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읍.면사무소에 창구를 개설했다. 또 예산집행 과정을 주민이 직접 감시하고 낭비요인을 발굴해 신고하는 주민참여 감독제를 강화해 감시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읍.면 순회 설명회와 간담회를 비롯해 인터넷 예산 참여방을 연중 운영하는 한편 예산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채무현황과 재정분석 결과, 주요 경비 집행상황 등을 공시하기로 했다. 인제군은 예산낭비와 관련된 신고에 대해서는 현지 점검을 하고 낭비사례로 확인되면 삭감 등의 조치와 함께 중점 관리하기로 했으며 절감 방안으로 채택되면 상품권 등을 지급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산참여 및 절감 제도를 통해 투명하고 알찬 살림을 꾸리겠다"며 "주민 의견이 곧 주민에게 혜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올해 예산 편성에 총 26건의 주민 의견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거쳐 상수도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18개 사업에 33억2천만 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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