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력신장 성과 인사 반영" -연합뉴스부진 땐 책임 추궁.."5년 내 기초학력 미달 제로 달성"(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학력신장 성과내용을 학교와 교원의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 경남교육청이 2일 발표한 '학력격차 해소 및 학력향상 계획'에 따르면 학력우수 학교와 교원에게는 승진과 성과상여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초학력 부진 학교와 교원에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교육청 내에 '학력향상 지원 대책팀'을 구성해 2010년 2월까지 기초학력 미달학교를 특별 관리하는 등 학력향상을 위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교원의 경우 학력향상 시 전보 가산점 등 인사혜택을 주고 표창과 성과상여금, 해외연수 선발 시 우대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교원에 대해선 전보내신을 요청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학교에 대해선 기초학력이 상위 10% 이내이거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전년보다 30% 이상 향상되면 이를 관리자의 승진 등 인사고과와 학력신장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 으뜸학교,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등의 공모 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초학력 수준이 하위 10% 미만이면서 연간 학력향상도가 10% 미만인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에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수 있는 요청권을 부여하고 승진과 전보, 상여금 지급 시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에는 교육국장을 위원장으로 일선학교 교원 등 28명이 참여하는 '학력향상 지원 대책팀'을 구성해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학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교과학습 프로그램 확대, 5개 평가교과의 '스타 교사' 공모(예산 2억여 원), 수준별 맞춤 이동학습(예산 7억8천여원) 등을 통해 학력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기초학력 미달학교는 학교규모에 따라 2천만∼7천만 원 집중지원, 컨설팅 장학지도 강화 및 대학생 멘토링제 확대(300명→450명),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구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특별관리키로 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20%씩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감소시켜 5년 이내에 '기초학력 미달 제로(ZERO)'를 달성시키겠다"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기술과학부가 지난달 16일 공개한 경남지역의 초중고 학생의 학업성취도 수준은 기초학력 미달비율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 16위, 중학교 3학년 13위, 고등학교 1학년은 14위 등을 기록하는 등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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