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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그 날의 외침을 기억하다

거창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100여개의 단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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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그 날의 외침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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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3.1운동 100주년 기념해 100여개의 단체 참여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23일, 3.1운동 100주년 거창평화축전이 열렸다. 이날 축전은 3.1 독립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거창평화축전학생준비위원회, 민주평통 거창군협의회, 거창향교 등 100여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거창평화축전은 거창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3월 20일과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진행됐으며 태극기 그리기, 기념 연필 나누기, 판화 만들기 등 부대행사와 풍물패 공연, 청소년이 쓴 독립선언서 낭독, 거창 3.1운동 경과보고 등 기념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 만세 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군청 앞 광장에서 출발하여 거창의 3.1운동과 연관된 유적지 세 곳(포교당, 거창교회, 침류정)을 행진했다. 포교당에서 효림 스님은 법문을 통해 “3.1 운동에 큰 공을 세우신 김봉율, 박달준 두 스님 위해 여러분들 앞에 선 것 같다.”라며 “이렇게 거룩한 날, 거창에 와 보니 많은 사람이 운집하고 행사를 잘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거창교회에서 정영화 목사는 “거창읍에서 거창교회를 중심으로 만세운동의 외침이 불꽃처럼 피어올랐다. 또한 오형선, 고흥서, 조재룡, 주남선 등이 거창 교회 교인들과 함께 연대하여 비폭력 만세 운동을 펼쳤다.”라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우리 거창 지역에 3.1운동 100주년 행사를 통해 그 정신을 잘 이어받아 더 축복받은 거창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유적지인 침류정에서는 파리장서 운동을 주도한 면우 곽종석 선생을 기리며 거창 향교 주관으로 헌다례 및 축문 낭독을 했다.

특히, 거창YMCA 소속 청소년 대표들은 신용균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와 함께 독립선언서를 작성해 이날 발표했다. 청소년 대표들은 “우리는 일제로부터 이 땅을 되찾았고 지금 이 시대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선배들이 물려준 강인한 정신으로 절대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독립을 포기한 적 없는 우리민족의 의지를 일본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그 어떤 것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음을 세계만방에 선포한다.” 라고 낭독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 신승열 회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 100여개가 모여 이 행사를 준비했다. 우리 선조들이 독립운동을 했던 것처럼 우리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행사”라고 강조하며 “100년 전의 우리 조상님들의 마음을 한 번 되새겨 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전망하는 것이 이 행사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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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청기’ 김서연(여고2), 김선우(여고2), 배지성(대고2), 윤동준(대고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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