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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청 국회의원 "'남강물 공급' 재검토" -연합뉴스

진주.산청 국회의원 "'남강물 공급' 재검토" -연합뉴스 (진주.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남강댐 인근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남강댐 물 부산공급계획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 진주 김재경(진주을) 의원은 9일 최구식(진주갑) 의원, 도.시의원, 진주시 관계자 등과 진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낸 '지역여론 무시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는 안 돼'란 제목의 성명에서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남강댐 물 부산공급 등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도 치수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강댐 문제는 거론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96년 정부에서 합천 황강하류지역을 취수원으로 하는 부산.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을 추진하다 지역주민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오는 4월 나올지도 불투명하고 긍정적인 검토결과가 나와도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간담회에서 "1999년 남강댐 보강공사를 실시했지만 매년 태풍 내습 때마다 곳곳에서 침수피해를 봐 왔다"며 "이 같은 현실을 무시한 채 남강댐 운영수위를 높여 남는 물을 부산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더 큰 재앙을 불러 올 가능성이 높아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범(산청.한양.거창) 국회의원도 이날 산청군청 소회의실에서 도.군의원, 산청군 관계자 등 모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강댐 광역상수도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 의원은 성명에서 "남강댐 운영수위를 높여 부산에 공급하겠다는 것은 물 공급 측면만 고려한 판단이며 홍수에 대비한 댐의 안전성 확보가 불가능한데도 홍수 때 유입되는 수량만큼 사천만 쪽으로 방류하면 된다는 안일한 발상을 하고 있다"며 "국토해양부에서 이 계획을 재검토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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