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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 이래야 살아납니다." -연합뉴스

"전남농업 이래야 살아납니다." -연합뉴스도의회 농업기관.단체 간담회서 '의견 봇물'(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담보가 없다고 사료값 지원을 않는다. 여성도 농업인으로서 법적·제도적 권리를 보장받고 싶다. 치솟는 농자재 가격 안정 기금 마련이 시급하다"전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 주최로 3일 오후 도의회에서 열린 농업관련 기관·단체와의 간담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지역 농업을 살리기 위한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쏟아졌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등 15개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면세유 가격에서 중앙부처의 농업정책까지 농업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나름대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한농연 전남도연합회 김동중 이사는 "정부의 비료 보조금 폐지 뒤 비료값 급등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라며 "비료값 상승으로 이중의 고통을 받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시급히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이사는 또 전남지역 면세유가 작년보다 12.3%가 감량 배정된 사실을 지적하고 하반기 면세유 공급 때에는 추가배정과 함께 농가트럭도 지원 혜택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여성농업인 전남도연합회 지수남 회장은 "여성 농업인을 농업·농촌의 주요 인력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육성하기 위해 민관차원의 종합시스템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여성농업인 육성재단과 같은 여성농업인 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기원주 의장은 "궁지에 몰린 농민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있는데도 정부 대책은 긴급 구호책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벼경영안전대책비의 증액과 농자재 가격안정기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악성농가의 부채해소를 위한 부채동결법 제정, 고령 농업민에 대한 농업노동재해보상법 제정, 친환경농산물급식의 저가입찰제 개선 등 지역농업의 현안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정환대 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장은 "지난해 농업이 직면했던 어려움은 어느 해보다도 커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 것 같다"며 "크고 작은 의견들을 모아 전남농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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