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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한 함께하는거창의 입장

거창군의회 의원 정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의 의원이 67일간의 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다.

군의원들의 관광성, 외유성 해외연수와 관련해 뒷말이 무성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해외연수는 지방선거를 불과 100여 일 앞둔 임기말에, 게다가 전국이 AI로 몸살을 앓고 있는 때 이뤄진 것이라 더욱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번 해외연수는 군의회 자체 계획이 아니라 민주평통 거창지회 주관으로 평통자문위원으로 있는 군의원들이 다녀온 것이라 한다. 그러나 군의회 예산이 아니라 하더라도 결국 그들의 해외연수비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다. 또한 해외연수 자체가 비난 받을 점은 없다. 해외연수를 통해 보고, 듣고, 배우는 바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기가 좋지 않았다.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외밭에서 벗어진 신발을 다시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머리에 쓴 관을 고쳐 쓰지 말라.)이라고 했다. 군의원들은 해외연수를 가기 전에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 나아가 거창군의회를 지켜보는 군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렸어야 했다.

함께하는거창은 거창군의회가 군민들의 원성이 쏟아지는 민원의 전당이 아니라 군민들의 뜻을 대변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한다.

 

2014. 2. 13.

 

참여와 자치의 지역공동체

함께하는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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