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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농가 고유가에 겨울폐농 -국제신문

등록일: 2005-11-07


하우스농가 고유가에 겨울폐농 -국제신문 "난방비 부담" 딸기 오이 등 재배포기 늘어 면세유 가격 특별인하 등 정부대책 촉구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면세유 가격 인상 등으로 거창·함양지역을 비롯한 도내 시설하우스 농작물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들이 막대한 시설비를 투자했지만 정작 높은 유가 때문에 하우스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면세유 가격 인하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농협과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면세유(경유) 가격이 ℓ당 400원대에서 올해 초 550원대로 올랐다가 현재에는 630원대로 오르면서 하우스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 극심해지고 있다. 단순한 어려움을 넘어 오이 멜론 파프리카 등 겨울철 시설채소를 재배를 하는 농민들이 기름값 부담을 이유로 겨울철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도 속출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 박모(47·함양군 안의면 금천리)씨는 "6000㎡ 규모의 비닐하우스 실내 온도를 섭씨 17~18도로 유지하려면 한달에 5000ℓ 정도의 기름을 사용하는데 지난해까지 200여만 원 하던 것이 올해는 150여만 원이 늘어나 350여만 원씩 들어간다"며 "기름값이 너무 올라 15년간 재배했던 방울토마토 재배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연간 20여억 원 어치를 수출하는 함양군 서상면 파프리카 재배영농조합 11개 농가들도 "파프리카를 서둘러 수확하고 있다"며 "올해는 면세유 가격 인상으로 파프리카 시설재배가 타산이 맞지 않아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에는 재배를 포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훼농 홍모(49)씨는 "비싼 기름값에다 화훼가격은 폭락하고 있어 생산비도 못 건질 상황"이라며 "이제는 겨울철 화훼재배는 엄두도 못 낼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거창 산청 함양지역 딸기재배 농가들도 이같은 고유가에서는 영농비도 건지기 어렵다며 대부분하우스 재배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관계자들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설치한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동절기 면세유 가격을 특별인하하거나 일정금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며 "농협측도 조합원 보호를 위해서는 무이자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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