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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압선 철거 -연합뉴스
등록일: 2005-11-08
시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압선 철거 -연합뉴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 전남 순천시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는 고압송전탑이 한 시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철거된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력관리처는 7일 "박병선 순천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연향동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연향동에 설치된 15만4천V의 고압송전탑들을 모두 없애고 전선을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2007년 말까지 170억 원을 들여 연향동 순천변전소를 기준으로 동서 4.2㎞의 도로변 지하에 전선을 새로 매설해 전력 공급 체제를 완료한 뒤 2008년 초 14개 철탑을 철거한다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는 "박 의원 등의 4년에 걸친 꾸준한 건의와 국회 열린우리당 서갑원(순천) 의원 등의 촉구에 따라 철탑들을 제거키로 한 것"이라며 "철거되면 도시 미관과 환경 개선은 물론 철탑 주변 사유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송전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로 TV나 라디오, 무선전화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고 건강에도 문제가 많으며 고압선 때문에 3층 이상 건물의 신축에도 제한을 받고 있다'며 2002년 주민 1만2천여 명의 연대서명을 받아 한전 측에 송전탑 이설을 요구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시의회에서 자신이 제의한 송전탑 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이 받아들여져 위원장에 선출되자 시 집행부와 한전은 물론 행정자치부와 산업자원부 등 정부 부처 10여 곳을 방문해 철거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펴왔다. 연향동 일대는 송전탑이 설치된 1960년대에는 농경지였으나 최근 3만여 명이 상주하고 하루 유동인구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신도심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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