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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공무원에 쌀 `강제할당' 판매 -연합뉴스

등록일: 2005-11-14


화순군, 공무원에 쌀 `강제할당' 판매 -연합뉴스 1인당 30포대.."팔기 힘들다" 불만 커 (화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강제 할당' 방식으로 쌀을 판매토록 하자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실.과.소와 읍면 직원 650여명에게 1인당 햅쌀 20㎏짜리 30포대(포대당 4만원)를 판매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은 할당받은 쌀을 처리하기 위해 근무시간에도 전화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특히 상당수의 직원들은 자신 또는 친.인척이 농사를 짓고 있어 할당받은 쌀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직원 K(42)씨는 "할인마트 등에서는 햅쌀 20㎏ 한 포대에 3만5천원 안팎에 팔리고 있기 때문에 할당받은 쌀을 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직원 L(39)씨는 "지인들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있어 쌀 판매가 쉽지 않다"며 "쌀을 팔지 못하면 내 돈으로 메울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지역 농민들을 공무원들이 앞장서 돕자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일률적으로 공무원들에게 쌀을 할당해 판매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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