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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연맹' 진상규명 요구 잇따라 -연합뉴스

등록일: 2005-12-28


`보도연맹' 진상규명 요구 잇따라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청주에서 `국민보도연맹 조직원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요구하는 `과거사 진상규명 신청서'가 잇따라 접수돼 조사 결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은 영동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양민학살 사건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A(56.상당구 용암동)씨는 이날 시에 낸 진상규명 신청서에서 "1950년 5월 21일(음력) `피난시켜 준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 청주 탑동교도소로 간 아버지(당시 24세)가 남일면에서 보도연맹에 연루돼 학살당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B(86.여.흥덕구 복대동)씨도 이날 "`경찰서로 가야 한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1950년 5월 21일(음력) 경찰서로 간 남편(당시 26세)이 집단 학살당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진상규명 신청서를 냈고 C(59.여.상당구 용암동)씨도 "1950년 5월 21일(음력) 경찰관에게 끌려간 아버지(당시 24세)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이들의 신청서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며 과거사정리위원회는 90일 안에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도내 16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전쟁 전후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003년 민간인 학살 실태보고서를 통해 "도내에서 보도연맹사건으로 2천여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대책위 이은규(38) 운영위원은 "신청서 접수를 계기로 전국에서 있었던 보도연맹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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