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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중 교정 `토종 솔숲' 만들기 -경남신문

등록일: 2006-01-07


거창중 교정 `토종 솔숲' 만들기 -경남신문 40년 된 `리기다소나무' 모두 베고 육송 심어 `눈길' 거창중학교(교장 강임석)가 교정 솔숲의 터줏대감인 우리 노송 보호 및 육송 식재를 위해 40여년 된 미국종리기다소나무를 모두 벌목, 수종갱신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솔숲은 1천500여 평 규모에 수 십 년에서 수 백 년 된 소나무 200여 그루가 우거져 아름다운 경관으로 재학생들에게는 정서함양을. 졸업생들에게는 갖가지 추억이 어린 곳이다. 솔숲 소나무 수종은 100~200여 년 된 우리 육송이 40여 그루 있고, 나머지는 지난 60년대 이 학교 졸업생들이 심은 미국산 리기다소나무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리기다소나무는 생육이 왕성해 40여 년만에 100여 년 된 우리 육송의 덩치만큼 자랐고, 최근에는 노송의 생장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 학교 총동문회에서는 순수 육송 보호를 위해 외래종 소나무를 베어내고 우리 소나무로 품종을 갱신하자는 안건을 발의했다. 동문회는 “학문을 가르치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교육현장에서 한 그루의 소나무라도 순수한 우리 것이 외래종으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현장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며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외래종은 과감히 베어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수종갱신의 이유를 밝혔다. 이 발의를 학교운영위원회도 수용해 새로 심을 소나무는 동창회에서 지원하고 벌채와 식재작업 경비는 학교예산으로 추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연말까지 리기다소나무는 모두 베어내고 토종 육송 30년생 40그루, 어린 소나무 200여 그루 식재를 마무리함으로서 순수 토종 솔숲으로 거듭나게 됐다. 강인석 교장은 “개방화로 외국산이 판치는 요즘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선배들의 깊은 뜻을 후배들에게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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