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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행사비용에 예산 절반 쏟아 붓다니... -도민일보
등록일: 2006-02-27
개관식 행사비용에 예산 절반 쏟아 붓다니... -도민일보 창원 노인종합복지관 개관식 7100만원 예산 편성 구설수 창원시가 ‘시민복지 5개년 계획’의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사파정동 노인종합복지관의 개관식 비용이 7100만원이나 돼 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예산편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 2006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회개발비 속에 노인종합복지회관 개관 축하행사 경비 5000만원과 개관 축하행사 참가자 급식비 2100만원을 포함시켰으며,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이를 통과시켰다. 노인종합복지회관 개관행사는 3~4월께 열릴 예정이다. 이 같은 일회성 개관행사비는 일반복지관 1년 운영비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타 복지관으로부터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은 물론 선거를 앞둔 선심성 예산편성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개관식에 사용될 식비 2100만원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 행사에 제공할 수 없는 것이어서 예산편성의 미숙함도 드러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행사장 개관비용에는 단순 이벤트 비용뿐 아니라 안내판 설치 등 부대 비용까지 포함돼 있으며, 열악한 복지사업을 활성화 시키는 차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예산에 장비구입 뿐 아니라 부대비용까지 책정돼 있어 이같은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지적이다. 일반 복지관 1년 운영비 절반…시민단체 의혹 제기 실제 노인종합복지관 세부 예산을 보면 집기 장비 구입에 2억 3700만원(식당 등 집기 구입 6000만원, 러닝머신 등 15가지 체력단력실 장비 구입, 컴퓨터 등 3500만원, 휴게실 집기 5500만원)과 노인복지관 시설비 2억 2400만원, 시설 부대비 350만원이 별도로 책정돼 있다.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 조유묵 처장은 “시기적으로 선거가 있고, 이런 행사는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 편성이라는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낭비행정의 극치를 보여준 시 집행부와 이를 허가해준 의회는 적절한 책임을 져야함은 물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종합사회복지관 박흥석 관장도 “7000만원이라는 돈은 1년을 빠듯하게 살아야 하는 복지관의 살림 규모로 볼 때 매우 큰 돈인데 이 돈을 일회성 행사비용으로 들인다는 것은 복지 개념을 살리지 못한 처사”라며 “개관식 비용을 노인들 무료 급식사업 지원이나 도시락 배달사업에 지원해주는 것이 복지사회 건설에 알맞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노인종합사회복지관은 부지매입비 20억원, 건축비 76억원 등 총 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2003년 10월부터 창원시 사파정동에 건설 중인 것으로 부지면적 1만 5829㎡, 건물연면적 4181㎡, 지상 규모 2층 건물에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대(소)공연장, 각종 취미교실, 식당, 매점, 휴게실, 분수대, 게이트볼 경기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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