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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맨더링 부산 기초의원 선거구 또 칼질 -국제신문

등록일: 2006-03-03


게리맨더링 부산 기초의원 선거구 또 칼질 -국제신문 한나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부산시의회가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한나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기초의원 선거구를 손질해 게리맨더링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2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부산 해운대구의 기초의원 선거구중 의원 3명을 선출하는 3인 선거구 2곳을 2인 선거구로 분할해 전체 선거구를 68개에서70개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기습상정,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또 부산 북구의 5개 선거구 정수를 종전대로 유지하면서 해당지역을 대폭 손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55분에 일정에 없던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 조례안을 찬반토론 없이 처리, 본회의에 회부했다. 특히 이 조례안은 이날 오전 9시에 부산시로부터 제출됐기 때문에 졸속처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부산시의회는 지난달 19일에도 기초의원 선거구와 관련한 조례안을 개정하면서3~4인 선거구 7개를 2~3인 선거구로 쪼개는 등 지난해 말 각계인사 11명으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획정안을 대폭 손질, 선거구를 62개에서 68개로 늘렸다.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역할을 해온 부산지역에서 선거구당 의원수를 줄이고, 선거구를 늘리는 것은 한나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선거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어서 당시에도 게리맨더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 때문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날 본회의장에서 거세게 항의했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10여분간 설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조례안처리를 막지는 못했다. 민노당 박주미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지역주민의 정치적인 권한을 침해하는 조례안을 이렇게 졸속으로 처리하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면서 "한나라당이 이렇게 오만할 수 있는 것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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