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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몸속에 무선기를 달아 살폈더니...

등록일: 2006-03-03


수달 몸속에 무선기를 달아 살폈더니...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국 처음으로 '무선추적에 의한 서식환경 연구'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홍준석)은 2004년 11월부터 약 11개월간 실시한 '무선추적에 의한 수달의 행태 및 서식환경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수달에 관한 연구조사는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배설물 분석이나 지역적 분포에 치우쳤는데, 무선추적을 통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03년부터 낙동강유역 일대 수달 서식 분포 등에 대한 기초조사과정을 거쳐 2004년부터 진양호와 황강, 경호강 등 3개 지역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달은 영리해 포획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경상대와 연계해 전파발신기(transmitter)를 포획한 수달의 복강에 이식해 연구를 시행했다. 포획한 수달의 연령은 진양호 수달이 8개월, 황강 수달은 3년, 경호강 수달은 2년이었다. 무선 추적을 통해 1년간 수달의 행동권과 계절적 이동경로 등을 직접 추적 관찰했다. 조사결과 지역별 수달의 행동권역별 이동거리는 황강의 수달이 15km로 가장 길었다. 그 다음이 경호강의 수달로 14km, 진양호의 수달은 9km이었으며 수달의 하루 평균 이동거리는 황강 14km, 진양호 5.4km, 경호강 4km순이었다. 수달이 선호하는 서식지는 깊은 소와 너들, 관목·초본류가 있는 지역이며 먹이는 주로 어류나 양서류를 먹지만 파충류뿐만 아니라 조류까지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설물을 수거하여 수달의 먹이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진양호 수달은 어류(86.2%)·양서류·조류(각 4.2%)·기타(4.1%)·파충류(1.3%) 순으로 나타났다. 황강 수달의 경우 어류(86.1%)·조류(5.3%)·양서류(4.2%)·기타(3.3%)·파충류(2.9%) 순, 경호강 수달도 비슷했는데 어류(92.8%)·기타(3.4%)·양서류(2.2%)·파충류(0.8%)·조류(0.8%) 등의 순이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는 수달의 행태, 행동반경, 먹이습성, 계절별 이동경로 등 생태학적 자료가 각 지역별로 과학적·체계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비교·분석·도출되었다"면서 "앞으로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훼손되고 있는 수달의 서식환경과 개체군의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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