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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우수고 지정 단일화 진통 -도민일보

등록일: 2006-03-13


농어촌 우수고 지정 단일화 진통 -도민일보 선정학교에 시설 현대화 등 16억원씩 지원 경남 9개군 마다 1곳 추천 놓고 "저요 저요"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농어촌 우수고'에 들기 위해 일선 군 단위 고교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교육시설 현대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는 점 때문에 일부 군지역에서는 고교 간 경합이 과열되면서 학교 추천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부터 함안 의령 합천 등 군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농어촌 우수고 육성사업 대상학교 추천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사업대상에 포함된 함양군(함양고)을 제외한 9개 군에 "지역 내 여론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학교 1곳을 추천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낸 바 있다. 만약 1개교 선정이 힘들 경우 희망하는 학교 순위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역교장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졌거나, 자치단체의 추천서가 있는 곳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밝혀 지역마다 '학교 단일화' 문제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곳은 다른 학교의 반발을 우려해 추천 자체를 포기한 곳도 있다. 함안군의 경우 함안고와 칠원고가 동시에 우수고 지정을 신청했다. 최근까지 1개 학교로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경합이 심해 실패했다. 함안군청 류진열 계장은 "1군 1고교 우수고 지정은 농촌지역 학교 입장에선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교장단협의회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추천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합천고로 단일화를 이뤄냈지만 마지막까지 합천여고와의 경쟁이 심해 진통을 겪었다. 의령고와 의령여고가 우수고 지정을 신청한 의령지역 역시 교장단협의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군은 특정학교에 대한 추천을 포기한 상태다. 창녕군도 지역 학교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비슷한 상황이다. 창녕군 우경호 담당은 "지역 내 9개 고교 교장들이 논의를 했으나 각자 자기 학교의 유리한 점만 강조해 의견차를 좁힐 수 없었다"며 "학교 간 경합이 너무 심해 추천학교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농어촌 우수고 육성사업은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에 전국 수준의 명문고를 육성, 우수인재의 도시유출을 막고 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교육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학교로 선정되면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수혜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자금으로 학교당 16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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