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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영어마을 조성 '게걸음' -국제신문

등록일: 2006-04-08


경남도 영어마을 조성 '게걸음' -국제신문 8개월 전 용역결과 불구 입지선정 감감 사업주체 혼선… 교육부도 부정적 시각 경남도가 추진 중인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7일 현재 용역결과가 나온 지 8개월이 넘도록 이렇다할 사업추진계획도 내놓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경남도는 지역 학생들의 막대한 해외어학연수 비용 등 경비를 절감하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영어마을 조성 추진에 나서 지난해 8월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영어마을 용역 보고회를 갖기도 했다. 또 경남도는 일선시군에게 영어마을 부지 유치신청을 받아 같은 해 9월 중 입지선정 작업을 끝내고 올해 초 착공, 내년 8월 영어마을 조성공사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었다. 사업비 270억원을 투입, 대지 1만 평에 연건평 3000평 규모로 미국 등 영어권 국가와 비슷한 형태의 생활시설을 갖춘 영어마을을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이미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할 경우 지금쯤 영어마을 일대가 한창 공사 중이어야 하지만 아직 입지선정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남도와 시군 등 행정기관 또는 민간 사업자 등 향후 영어마을 사업추진 주체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당초 무상으로 양도받은 폐교에 영어마을을 조성, 경비 절감을 꾀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영어마을에 대한 부정적 발언 이후 경남도교육청이 폐교 부지 제공에 난색을 표시, 사업 진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취임한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동·중·서부권 등 권역별 영어마을 조성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이 사업이 원점에서 재논의될 가능성도 높아 영어마을 추진 일정이 한층 늦춰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와 관련, 올 상반기 중 민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한 뒤 적격 사업자가 나타나면 이 사업자와 함께 영어마을 입지선정 및 규모, 사업비 확정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만약 적당한 민간업자가 나서지 않으면 경남도와 입지 선정지의 해당 시군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도권을 끼고 있는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과 달리 경남의 경우 수요층이 두껍지 않아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영어마을을 조성했다가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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