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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청정지역 합천 소나무 씨 마른다 -경남일보

등록일: 2006-05-19


재선충병 청정지역 합천 소나무 씨 마른다 -경남일보 감염 안 된 수십~수 백 년 생 마구잡이 반출  합천지역 소나무가 마구잡이로 굴취 반출되면서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부산 울산을 비롯해 경남지역 20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합천·거창·산청군 3개 지역만 소나무 재선충병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굴취허가를 받아 반출한 소나무는 합천103본, 거창151본, 산청 15본이고, 반송류는 합천 3191 본, 거창 1700여 본, 산청 1650 본에 달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신고와 함께 감염여부 확인 절차만 거치면 '생산확인표'를 발급 받아 반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경용으로 생산된 반송보다는 야산이나 마을 어귀에 수십~수백년간 풍상을 견디고 자란 장송들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자연환경을 황폐화시키는 것이 더욱더 큰 문제다.  실제 지난 1일부터 묘산면 관기마을의 지킴이처럼 버티고 섰던 수령 200여 년 노송35그루가 굴삭기를 동원한 조경업자들에게 팔려 나갔다.  문중에서 기금 마련을 위해 군청 허가를 받아 1그루 150~300만 원씩 받고 팔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허가도 없이 밀반출하려는 꾼들의 극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 류모(73·묘산)씨는 " 어릴 적 소 먹이러 다닐 때부터 올라가 놀던 온 마을의 나무와 같은 소나무를, 주인이라고 마음대로 돈 받고 팔아버릴 수가 있느냐 " 며 " 마을이 허전해서 못 살겠다"고 분개했다.  군관계자는 “토지 소유주가 소나무 굴취허가를 요청하면 거절할 방법이 없는 실정으로 보호수 지정 등으로 반출을 막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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