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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천 물고기 떼죽음 '우째 이런 일이' -경남일보

등록일: 2006-05-29


화포천 물고기 떼죽음 '우째 이런 일이' -경남일보 김해시, 원인규명위해 정밀 조사  제2의 우포늪으로 평가받는 습지생태계의 보고 화포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단속이 뜸한 주말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고의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28일 김해시와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진례면 초전리 초선교 상류 150m지점에서 하류 쪽으로 300여m에 걸쳐 떼죽음 당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이 날 아침 화포천 수면에 떠올랐다. 이 지점은 지난해 11월에도 물고기 집단폐사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죽은 물고기와 현장 하천수의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또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인접 식품제조업체인 Y사 정화조의 시류를 체취하고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주민 박모(57)씨는 "마을 중심에 있는 Y사에서 폐수를 방류해 물고기가 죽었거나 사고지점 상류 쪽 논에서 흘러들어온 물에 농약성분이 함유될 경우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김모(61)씨는 "사고 당일과 이틀 전에 인근공장 마당에 광범위한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있었다."며 "전날부터 내린 비로 콘크리트의 독성이 하천으로 유입돼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반면 전날부터 내린 강우로 인해 농경지에서 유입된 흙탕물이 일시적으로 하천의 용존산소를 부족케 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민들은 "300가구가 살고 있는 초전마을은 수돗물에 의존하지 않고 대부분 지하수를 먹고 있다"며 "이런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 지하수인들 불안해서 어떻게 마실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 했다.  한편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에서 발원해 한림면 금곡리에서 낙동강과 연결되는 유로 연장 21.2km의 화포천은 하천 물길과 습지로 이루어진 유수지만도 316만7000㎡에 이르고 있는데다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제2의 우포늪으로 평가받는 습지생태계의 보고다. ▲사진설명=제2의 우포늪으로 평가받는 습지생태계의 보고 화포천에 원인모를 이유로 떼죽음 당한 물고기가 수면위에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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