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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서식 무안 담수호서 물고기 떼죽음 -연합뉴스

등록일: 2006-06-07


수달 서식 무안 담수호서 물고기 떼죽음 -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는 전남 무안의 한 담수호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6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해제면 산길리 강산마을 수포선착장 일대에 숭어와 장어 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방치돼 악취를 풍기고 있다. 주민 김모(59)씨는 "이 담수호는 수달이 목격될 만큼 청정지역인데 2-3일 전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하얗게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무안군은 공무원을 동원해 200여㎏의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특히 물고기가 폐사한 이곳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수로로서 몇 년 전부터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는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 수질을 자랑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인근 330여만 평에 이르는 간척지 논에 뿌린 농약의 영향이나 부영양화의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일대 수로에서 민물장어를 잡기 위한 약품처리 등 불법어업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독극물에 의한 폐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폐사한 어류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수질검사에 들어갔다. 또 인근에서 수달의 분비물이 발견되고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수달 서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원인 분석이 나오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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