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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천에 '수달' 있나 없나 -경남신문

등록일: 2006-06-09


양산천에 '수달' 있나 없나 -경남신문 골프장 예정지 일대 서식여부 논란 수달연구가, 흔적 발견 사진 공개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양산천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의 서식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상북면 주민 등에 따르면 상북면 소토리 일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 중인 사업주가 인근 양산천에 수달의 서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최근 수달로 추정되는 여러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 여기에다 수달 연구가인 이종국(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장)씨는 9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산천에서 발견된 수달흔적 사진을 공개하면서 “수달이 틀림없이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8일 오전 골프장 부지 인근의 감결보 아래쪽에서 수달의 것으로 추정되는 배설물과 먹다 남긴 고기창자. 족적(발가락 5개)을 발견.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특히 족적 중에는 큰 것은 7~8㎝ . 작은 것은 3~4㎝였는데 수달 3~5마리 일가족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달 흔적은 골프장 예정지에서 직선으로 1㎞ 하류인 양산천 중간의 모래톱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갈대가 무성하고 양옆으로 수심이 깊어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 수달이 서식하기 적합한 곳이다. 반면 골프장 사업자 측은 지난 2일 상북면회의실에서 개최된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설명회에서 수달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주는 지난달 25~26일 이틀간 골프장 인근 양산천 수계 반경 4㎞에 대한 수달조사에서 아무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고 수심이 얇고 먹이자원이 빈약한데다 서식환경이 다소 부적합한 것 등의 영향으로 수달이 서식할 개연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업주와 용역사는 이씨 등의 주장에 따라 8일 오후 현장 확인조사를 통해 배설물과 족적 등을 확인하고 정밀조사를 다시 벌이기로 했다. 사업주 측은 “수달은 서식지 곳곳에 배설물을 남기고 인근 보에도 배설물 자국이 선명하게 남겨야 되는데 모든 흔적이 분명치 않다”고 말하고 “지난번 현장조사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흔적이 새로이 발견된 만큼 명확한 조사를 다시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와 시의회 측은 사업주 측의 조사연구 용역을 받았던 충북대 생물학과 천태영 박사에게 이씨가 보낸 수달 흔적 사진판독 후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는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달 흔적은 소토리의 수달지킴이(양산시 선정) 권정환씨의 추적조사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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