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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우롱한 베끼기에 왜곡까지 - 김판수(이강두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경남신문
등록일: 2006-07-23
독자 우롱한 베끼기에 왜곡까지 - 김판수(이강두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경남신문 경남신문이 지난 15일 9면에 보도한 이태헌(학교운영위원회 경남도협의회장)씨의 ‘양손의 떡 욕심내서 허우적대지 말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 대해 이강두 국회의원실에서 반박글을 보내 왔다. 독자들의 균형잡힌 판단과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글을 싣는다. 기고문은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함으로써 현안에 대한 독자 이해를 돕고 이같은 지면을 제공한 언론은 담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취지다. 그럼에도 불구. 이태헌씨의 기고문은 지난 10일 문화관광부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이씨는 또 이같은 사실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첫째. 기고자가 이강두 의원이 국민생활체육협의회(국체협) 회장으로서 타당하지 않은 근거로 삼은 4가지 이유는 문광부가 당시 보도자료에서 밝힌 근거 4가지와 한 자도 틀리지 않는 베낀 글이다. 문광부는 보도자료에서 4가지 근거와 함께 “생활 체육의 건전한 육성 및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고 각오까지 5가지를 밝힌데 비해 이씨는 4가지 근거는 그대로 인용한 뒤 이 의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둘째. 국체협 회장 선거와 당선 등 글의 도입부와 사건 전개 과정 등도 문광부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물론 글의 양이나 순서는 다소 차이가 나지만 논거는 동일하고 자료는 그대로 인용했다. 셋째. 문광부의 반박 보도자료를 자신의 주장인 양 옮긴 뒤 이씨는 말미에서 “이강두 의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회장을 맡든지”라고 주장.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지적에 자유스러울 수 없다. 넷째. 이씨는 기고문에서 문광부의 주장은 앵무새처럼 되뇌면서도 이 의원이 그동안 밝힌 주장이나 근거에 대해서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는 등 글의 편향성이 심각하다. 결과적으로 이씨는 이 의원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문광부의 자료를 인용하면서도 이같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비도덕·비양심적으로 현안에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한쪽 주장만 일방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이 의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인다.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전말을 설명하면. 국체협은 지난 6월26일 대의원 150명 중 138명이 참석. 이강두 의원을 찬성 124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지난 11년 동안 전국게이트볼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가족 스포츠로 발전시키고 국체협을 법정법인화하는 법개정안 발의. 처장들의 수당지급을 위한 예산확보 등 이 의원의 공로를 인정한 결과였다. 그러나 문광부는 지난 10일 국체협이 회장추천위원회의 운영규정 제8조 ‘정치적 중립’ 조항을 이유로 이강두 의원의 회장 승인을 불허했다. 문광부가 승인 거부의 근거로 삼은 ‘정치적 중립’은 지난 5월 17일 국체협 이사회에서 문광부 요구로 신설된 조항이며 이 또한 선언적 의미일 뿐. ‘현역 정치인의 국체협회장 참여를 제한하기 위한 조항은 아니다’는 것이 법무 법인의 법 해석이다. 게다가 당시 이사회는 ‘현역 정치인도 참여할 수 있다’고 의결함으로써 정치적 중립은 문광부의 승인 사항이 아니라 이사회의 고유한 의결사항임이 입증됐다. 따라서 ‘정치적 중립’ 조항의 해석이나 이를 근거로 이 의원의 국체협 회장 승인을 거부하는 것은 문광부의 월권행위다. 또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 무소속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장향숙). 전국배구연합회(장영달). 전국궁도연합회(양승조). 전국택견연합회(문학진). 전국수영연합회(김현미). 대한농구협회(이종걸). 대한축구협회(정몽준). 한국배구연맹 총재(김혁규). 대한핸드볼협회(김한길). 대한싸이클협회(임인배) 등에 대해서는 무슨 근거로 정치적 중립을 확신한단 말인가. 한마디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가 아니면 ‘여당은 되고 야당은 안된다’는 논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따라서 이씨의 글은 기고문의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광부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 베끼기까지 했다. 게다가 일부 사실을 왜곡했다. 더욱이 기고자가 거창군수 선거 보궐선거와 5·30 지방선거에서 이강두 의원 지역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고 탈락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글의 객관성이 심대히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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