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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삶] 거창 김정희씨 병마도 이겨낸 `여자 명궁' -경남신문
등록일: 2006-07-25
[이런 삶] 거창 김정희씨 병마도 이겨낸 `여자 명궁' -경남신문 96년 지역 궁도인 모임 `아림정' 회원가입으로 인연 공인 4단… 전국대회 수년째 참가 2등만 36번 기록 올해 상반기 화순·청원·여수대회 3연속 우승 `기염' “활은 제 삶에 있어 존재 의미와 가치 그 자체입니다. 활쏘기만이 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평정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전통 활인 국궁의 국내 최고 여자명궁 김정희(35·공인 4단)씨. 통영에서 나고 자란 김씨는 통영에 직장을 가졌던 거창 출신 김동훈(현 거창중앙고 행정실장)씨를 만나 결혼, 부군을 따라 거창으로 와서 삼성전자 거창지점에 근무했다. 김씨가 국궁을 배우게 된 동기는 거창에서 궁도를 하는 한 지인의 권유를 받은 것이 계기였다. 평소 전통 활쏘기에 관심이 많던 차에 이런 권유를 받아 지난 96년 11월 거창 궁도인들의 모임인 ‘아림정’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러나 국궁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활 자체에 조준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경험에 따른 감각으로 145m 거리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특히 국궁은 허리와 팔. 어깨힘이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약한 여자에게는 더 힘들었다. 경쟁력 있는 여궁사가 되기 위해서는 남자처럼 건장한 체격에 강한 어깨와 팔을 가진 신체조건이 필요했다. 이같은 전제조건으로 볼 때 키 163cm, 체중 49kg에 불과한 김씨는 국궁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김씨의 활 사랑은 누구도 막지 못했다. 정신을 집중해 수련에 전념하길 수년, 실력은 나날이 향상돼 갔다. 국궁의 등급은 145m 거리에서 가로 6자6치(2m), 세로 8자8치(267cm) 과녁에 화살 45개를 쏴 25개를 명중하면 1단, 28중이면 2단, 29중이면 3단, 30중이면 4단 식으로 정해지는데, 김씨는 현재 공인 4단에 올라 있다. 궁도인들이 궁력(弓力)을 제대로 평가받는 무대는 전국 궁도대회. 전국궁도대회에는 보통 남자 궁사 1천명 안팎, 여궁사 150여명이 참가하는데, 남녀 궁사 모두 똑같은 조건에서 기량을 겨룬다. 김씨는 이같은 전국대회에 수년째 참가해 올해 초까지 2등만 36번을 기록, 준우승의 여자 명궁 대명사가 됐다. 활사랑으로 사는 김씨에게도 시련이 많았다. 지난 2002년 10월에는 암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지난해 7월에는 허리가 아파 디스크 수술까지 받았다. 연이은 병마로 심신이 극도로 쇠약해졌다. 집에 혼자 가만히 있으면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것도. 자신을 지탱하고 추스르게 해준 것도 활이었다. 활터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과녁에 정신을 집중해 시위를 당기다 보면 아픔과 울적함. 괴로움을 모두 잊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활쏘기에 전념했고 건강도 호전돼 갔다. 궁력도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것인지 올해 김씨는 한국 궁도계에 큰 사고를 쳤다. 만년 준우승으로 2등만 36번을 해 오다가 올해 상반기에 출전한 전국궁도대회에서 3차례 연달아 1등을 차지. 여명궁의 이름을 전국에 알린 것이다. 지난 4월 초 전남 화순에서, 4월 말에는 충북 청원에서, 또 5월 초에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김씨는 “국궁은 전통무예지만 현대인의 심신수련으로도 최고”라며, “스포츠로 전환해 전 국민의 생활체육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 절실하다”고 활사랑의 지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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