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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조익천고, 학교축제행사 수익금 전액 성금으로 -도민일보

등록일: 2006-07-25


거창 가조익천고, 학교축제행사 수익금 전액 성금으로 -도민일보 “할머니, 저희들 마음 담았어요” 전교생이래야 73명뿐인 한 시골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체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가조익천고등학교(교장 김석권)는 지난 78년 개교해 올해로 29년을 맞은 전형적인 시골 고등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이 학교 학생들은 학교 자체 축제인 가천제행사에서 아나바다, 먹거리 장터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수년 전부터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고령의 독거노인들에게 성금 전달은 물론 집안청소 등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일 제11회 가천제행사 때 얻은 수익금 25만원을 관내 독거노인들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5가구를 몇몇 교사 및 학생들이 직접 방문 해 5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 5가구 찾아 성금 전달 이날 뜻밖의 손님을 맞이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반가움에 어찌할 줄을 몰라 하면서 늙어서 죽지도 않고 손자뻘 되는 학생들에게까지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어렵게 살아온 자신들이 원망스럽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 학교 3학년 주용재 군은 “선배들이 쭉 해온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런 봉사활동을 후배들도 계속 이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현숙 선생은 독거노인 방문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으로써 지역사회 어르신들에 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취지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런 마음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하선생은 “너도나도 떠나버린 시골마을에 이런 조그마한 이웃사랑 방문을 통한 따뜻함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것이 어린 학생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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