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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농민 "배워야 산다" -국제신문
등록일: 2006-07-31
벼랑 끝 농민 "배워야 산다" -국제신문 한미 FTA 등 위기상황 "학습으로 극복" 썰렁하던 영농교육장 올여름엔 '만원' "중국산 농산물 홍수에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까지…. 이젠 우리도 공부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농민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칠레 등에 이어 미국과의 FTA협상으로 '마지막 보루'인 쌀 시장도 전면 개방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서 농민들이 한여름 영농교육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영농교육 때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읍·면 관계자들이 사전 초청장을 보내고 다시 전화를 걸어 교육 참여를 사정하다시피 독려해도 교육장이 텅텅 비던 얼마 전 상황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지난 28일 오전 경남 거창군 고제면 사과집하장에서 열린 '고제사과 명품화 영농교육'에는 160명이 넘는 농민이 참가해 교육장을 가득 메웠다. 당초 수강 대상자는 50명이었으나 인근지역 재배농가들까지 교육에 참여하는 통에 교육정원의 3배가 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흘 앞서 25일 열린 같은 내용의 교육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교육이 진행되던 오전 내내 참가 농민들은 눈을 크게 뜨고 메모를 하는 등 '공부'에 한눈 팔 새가 없었다. 농업의 미래가 그만큼 불안하고, 정보 하나 지식 하나가 그만큼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거창 고제면 농산리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오욱환(55) 씨는 "한미 FTA와 농산물 개방으로 농사짓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고, 혹시 살길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교육장을 찾았다"며 "농업도 정보에서 뒤처지면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오 씨는 또 "친환경 사과재배 기술을 습득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생각"이라면서 "돈 된다고 모두가 사과재배로 돌아서 나중에 사과농들이 한꺼번에 망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된다"며 우리 농업의 열악한 현주소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구사과연구소 시험장장 정재권 박사가 나서 고품질 사과생산에 관한 강의를 한 이날 또 하나의 진풍경이 벌어졌다.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 결국 강연자가 답변을 다하지 못한 채 교육을 마쳐야 했던 것이다. 참가 농민들은 사과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재배기술 강연을 들은 뒤 평소 농사를 지으면서 궁금했던 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시험장장은 "농민들의 수강 열기가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면서 "전문 연구자로서 책임과 의무를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거창군 고제면은 현재 222개 농가가 183㏊의 면적에서 연평균 5200t의 명품 '거창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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