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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중놀이 일본 부끄 인형극제 참가 -도민일보

등록일: 2006-08-03


만석중놀이 일본 부끄 인형극제 참가 -도민일보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 그림자극...고려시대부터 전래 전통그림자극 만석중놀이보존회(회장 한대수 민예총 거창지부장)가 일본 도쿄 부끄 인형극장 초청으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공연을 한다. 부끄 인형극단은 7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인형극단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전통인형극단이다. 이번 인형극제는 벨기에, 캐나다, 터키,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2개국 20개 극단에서 다양한 전통과 창작인형극이 어우러지는 인형극축제마당의 성격을 지닌다. 이번 공연은 재일 한국문화원과 재일 한국총영사관,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후원을 하며 거창군 사회단체보조금지원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전통그림자극 만석중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사월초파일 관등놀이의 하나로 연희되었던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시대에 글을 모르는 민중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만든 그림자놀이로, 끝없는 탐심과 영욕을 쫓는 인생의 덧없고 무상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현재까지 전해오는 우리나라 유일한 전통그림자극이다. 그러나 이 놀이는 1920년 개성에서 공연되었다는 기록을 끝으로 단절되었으며, 옛 문헌과 고증을 들어 1998년 거창 우리문화연구회에서 '만석중놀이보존회'를 결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통 그림자극은 인도,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일부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석중놀이는 높은 담장이나 넓은 벽을 의지하여 기둥을 세우고 거기에 흰 포장을 두른 다음 뒤에다가 활활 타는 화롯불을 밝게 피워놓고 사람은 포장 뒤에 숨어서 그림자만 나오게끔 조정을 했다. 한 승려가 낭랑하게 읊조리는 화청소리에 십장생이 차례로 떴다가 지고나면 절 사물소리에 천년 묵은 용과 잉어가 나타나 여의주를 서로 차지하려고 다툰다. 이러는 중에 한 승려가 포장 앞으로 나와서 그림자를 배경으로 춤을 추게 되는 게, 이 춤은 나비춤과 바라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춤이 끝나면 탑등이 막에 떠오르고 그 탑등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등이 윤회하듯 탑돌이를 하면서 마친다. 만석중놀이는 전통그림자극 이면서 전통인형극 형식을 가지고 있다. 만석중이라는 큰 나무인형이 포장 뒤에 십장생이 움직일 때마다 가슴 과 머리를 손과 발로 탕탕 친다. 이것은 어리석음을 스스로 탓하는 깨우침이라고 하며, 스스로 중이라 낮추어 부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전통그림자극이자 인형극이며, 1인 무용극인 만석중놀이는 아직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지 않아 일반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통그림자극 만석중놀이보존회의 꾸준한 활동으로 그나마 맥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만석중놀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지난 5월 5일 부처님오신날 합천 해인사 보경당에서 발표회를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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