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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대 경운기 투어' 김기현씨 진주 도착 -경남일보

등록일: 2006-08-31


'한미FTA 반대 경운기 투어' 김기현씨 진주 도착 -경남일보  한미 FTA 반대를 위해 경운기 전국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 고창 농민 김기현씨(48·전 한농연 전북 고창군연합회장)가 30일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경운기를 몰고 진주시내에 입성했다.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과 한미FTA저지’라는 부제를 달고 전국 경운기 투어에 나선 김씨는 지난 28일 고창을 출발해 광주, 구례, 하동을 거쳐 이날 진주에 도착해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한미 FTA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농촌은 산더미같은 부채, 값싼 외국농산물 수입, 최근 있었던 수마로 인해 농촌은 한숨소리만 가득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것보다 더 농민의 목을 죄는게 한미 FTA라며 이를 저지코자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씨는 “정부가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하여 최대한 보수적으로 양허안을 작성했다고 하지만 이것이 과연 농업, 농촌, 농민을 지킬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되묻고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농민을 위해 협상장을 박차고 나갈 의지로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지금이라도 농민과 국민을 위해 FTA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혼자만의 투쟁이 아닌 350만 농민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농촌을 만들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타한다”고 읍소했다.  김씨는 내달 12일까지 서울도착 예정으로 14박 15일 동안 경운기를 몰고 함안, 창원, 부산, 대구, 청주, 춘천, 과천 등을 거쳐 서울로 올라가며 하루 150㎞씩 이동하는 강행군을 실시하고 있다.  털털거리는 경운기에 몸을 싣고 2000km나 되는 거리를 이동하고 있는 김씨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청 앞 도로에 세워 둔 경운기에 올라타 “이경해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미 FTA 3차 본 협상 저지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서울로 올라간다”고 외친 후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김씨는 서울에 도착한 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와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농림부장관의 면담을 요구하고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상복을 입고 족쇄까지 차고 7박8일 동안 450㎞를 걸어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행동하는 농민’으로 알려진 김씨의 분신 같은 경운기에는 태극기와 격려문, 농업정책 반대 플래카드, 농민가가 울려 퍼지는 확성기 등이 동행하고 있어 긴긴 여정이 결코 외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사진설명=행동하는 농민 김기현씨가 한미 FTA반대 경운기 전국투어 중 30일 진주를 방문 시청 앞 도로에서 창원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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