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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거제시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안가겠다" -오마이

등록일: 2006-09-22


밀양·거제시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안가겠다" -오마이 예산 삭감하거나 자비 부담... 지방의원 해외연수 변화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변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지금까지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몇몇 지방의회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가 하면 과다한 예산지출을 줄이는 대신에 일정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게 하고 소수 정예로 연수를 다녀오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밀양] 21일 밀양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정례회에서 해외연수 경비 전액을 삭감해버렸다. 밀양시의회에는 지난 6월말 끝난 제4대 의회가 사용하고 남은 해외연수 경비 2280만원이 있었다. 이는 올해 하반기 때 집행해도 되는 예산이었다. 그런데 밀양시의회는 의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전체 회의를 열어 예산 전액을 삭감하고, 이 예산을 다른 급한 용도에 충당하기로 했다. 밀양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 때 시의원들은 해외연수의 80% 정도는 업무와 무관한 '관광성 외유'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한다. 장태철 밀양시의회 의장은 "현 시의원들은 해외에 나가는 것이 시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다고 대부분 인식했다"며 "의회뿐만 아니라 행정기관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많이 가는데 이를 막야야한다는 취지도 숨어 있다"고 말했다. 밀양시의회는 '관광성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대신 실질적인 연수를 위해 1~2명 단위의 '실무형 연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현안과 관련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국내의 사례를 연구하는 '국내 벤치마킹'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제] 거제시의회도 해외연수가 달라졌다. 이전에는 단체로 관광성 연수를 다녀왔지만 올해부터는 실시 주기를 2년에 한번씩으로 하고 일정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기로 했다. 거제시의회는 지난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7명의 의원이 11일간의 일정으로 터키·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4개국을 방문하고 관광인프라와 소각로 시설 등을 둘러봤다. 그런데 전체 비용 1790만원 가운데 550만원은 의원 1인당 약 80만원씩 부담했다. 거제시의회는 오는 11월 실시할 예정인 해외연수도 일부 비용을 연수 참여 의원이 자비로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은 "책정된 예산이 적기에 시의원 전체가 해외연수를 가려면 대만이나 중국 등 가까운 나라 밖에 가지 못한다"며 "유럽 등 선진국의 각종 정책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모자라는 비용을 의원 개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니까 더 알찬 연수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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