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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마리면소재지 주변, 공무원 나서 환경정비 ‘대변신’-경남도민일보

등록일: 2005-08-04


거창 마리면소재지 주변, 공무원 나서 환경정비 ‘대변신’-경남도민일보 땀방울이 일궈낸 ‘작은 기적’ 요즘 거창군 마리면 주민들은 확 달라진 면소재지 주변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리면은 함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거창 지역 관문중의 한 곳으로 휴가철이면 수 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위천 수승대국민관광지와 월성계곡의 길목이자 교통요충지다. 그런데도 면소재지인 국도3호선 주변 일대가 지난 93년 정주권사업 이후 10년이 넘게 정비되지 않고 방치돼 있었다. 거기다 주민들의 쓰레기 투기까지 가세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였다. 보다 못한 이선우 면장과 면사무소 직원 12명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직원들이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해 7월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전직원들의 인맥 등을 최대한 활용해 방치되고 있는 토지 8필지 1738㎡의 주인 4명을 일일이 찾아가 공원화계획을 설명하고 수차례 설득한 끝에 무상 사용승낙을 받았다. 이를 통해 토지매입비를 절약했다. 또 인근 공사장에서 나오는 토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2500㎡에 이르는 공원부지를 다듬었다. 이 면장과 직원들은 이처럼 어렵게 기반을 정비한 다음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나무, 이팝나무 등 6종 40그루의 큰나무를 심고 자산홍 맥문동 등 7종 4600그루 꽃나무를 심었다. 나머지 공간에는 잔디를 심어 깔끔하게 마무리해 이 일대의 모습이 싹 변했다. 면직원들은 “사업시작 전에는 공원 건너편 상가주인들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바람에 이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정비가 완료된 이후에는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며 다른 곳도 추가로 정비해달라고 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마리면의 사례는 공무원들의 일에 대한 자세와 발상의 전환이 지역을 얼마나 달라질 수 있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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