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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6-11-09
<나무 위 시위 14일째, '골프장 반대'>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면 무섭고 외롭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무 위 시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계양산 골프장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인천 계양산에는 나무 위에 20대 여자 한 명이 살고 있다. 벌써 14일째다. 아예 내려오지도 않는다. 숙식을 모두 나무 위에서 해결한다. 원숭이나 새집 살이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다. 인천 녹지생태의 보루인 계양산을 지키기 위해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롯데골프장 사업이 철회될 때까지 이 여성은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나무 위에서 환경보호의 목소리를 전하는 여성은 인천녹색연합 환경운동가 신정은(28)씨. 신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계양산 나무 위에 둥지를 틀었다. 삼각형 모양으로 서있는 나무를 대나무로 연결하고 그 위에 합판을 올린 뒤 텐트를 쳤다. 높이는 12m, 공간은 1.5평이다. 텐트 안에 있는 것은 침낭과 옷가지, 그리고 랜턴 등 소품뿐이다. 식사는 인천녹색연합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준비해 나무 위에 올려 줘 해결한다.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 반대운동을 하던 그가 나무 위에 올라갈 극단적인 마음을 먹은 이유는 주민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지난 8월부터 시민단체들이 모여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를 만들고 골프장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쳤는데 아직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 홍보를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게 됐어요." 20대 여성이 나무 위에서 보름 가까이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더욱이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다. 비바람도 몰아쳤다. 나무가 강풍에 흔들리면 합판이 무너져 "추락할 것 같다"는 공포도 느낀단다. 그래도 그는 "신념이 관철될 때까지 내려올 생각은 없다"고 했다. "낮에는 훤하니까 덜 무서운데 밤에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면 불안해서 잠도 잘 오지 않는 등 고충이 많지만 계양산이 이대로 파헤쳐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 보다는 낫죠." 신씨는 나무 위에 올라간 뒤 딱 한번 땅을 밟았다. 땅 소유자의 관리인이 사다리를 놓고 나무 위의 보금자리를 철거하려고 해서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관리인이 침낭 등을 집어던지는 바람에 이 소동을 피해 잠시 내려왔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는 뉴스가 들리고 있다. 그러나 산속에서 밤에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미 영하로 뚝 떨어졌다. 밤엔 신씨도 추위가 걱정이다. 신씨를 나무 위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는 열쇠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쥐고 있다. 인천시는 계양산 일대 28만9천평을 포함한 개발제한구역 153만평에 골프장과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 2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만들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씨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파고드는 바람을 막기 위해 옷깃을 여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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