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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5개 하천 공원화 치중 생태환경 '열악' -경남일보

등록일: 2006-11-23


도심 5개 하천 공원화 치중 생태환경 '열악' -경남일보  진주 남강을 비롯한 마산 광려천, 창원천 등 도내 도심지 주요하천에 대한 자연친화형 정비사업이 펼쳐지고 있으나 공원화에 치중한 나머지 여전히 하천 내 생태적인 환경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하천네트워크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주 남강, 마산 광려천, 창원 창원천, 거창 가천천, 김해 해반천 등 도내 5개 시범 하천에 대해 지난 9월14·19·20일 등 3차례에 걸쳐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대한 조사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태균 교수(진주산업대 조경학과)는 5개 하천에 대해 조사한 ‘하천구조 평가’를 보고했다.  보고회에서 진주 남강의 경우 김 교수는 “남강댐의 건설로 홍수량이 감소하고, 새벼리 인근 수충부에 퇴적이 발생해 자연적인 하천의 지형과는 다른 형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둔치는 잔디광장, 운동장, 체육시설,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있고, 나불천 합류지점에 분수 및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어 하천 내 생태적인 환경은 여느 도심하천과 같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저수로 호안은 많은 구간이 콘크리트 블럭으로 돼 있으나 최근 들어 자연석 쌓기 등의 공법을 도입하여 시범적으로 시공하고 있으나, 아직 하천생태계의 전이역으로서의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산 광려천의 경우는 “최근 둔치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시행되고 있으며, 전석 쌓기로 시행되고 있는 둔치와 저수로를 연결하는 저수로 호안 뒤채움은 모르타르나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아 전석과 전석사이에 식생이 생육할 수 있도록 시공되었으나 저수로 호안 주변에 인공적인 식재를 통한 생태계 복원 노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광려천은 과거 치수 위주의 정비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하천으로, 상류는 전원하천 구간이며, 중하류는 도시하천에 속하다”고 전제한 뒤 “하상재료가 자갈층으로, 기존의 자연형하천이나 도시의 Open Space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기에는 하천구조상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거창 가천천의 경우도 “전원하천으로 둔치가 없는 단단면으로 조성됐으며, 원래의 하천선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며 “상류구간의 낙차공은 생태계 이동을 차단하므로 폭포형 낙차공 또는 완만한 경사를 가지는 낙차공으로 바꾸고, 제방은 제방을 보호할 수 있는 완경사 돌쌓기 제방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창원천의 경우는 저수로 호안은 석축으로 조성, 동식물 등 식생서식에 부적합한 요소로 작용해 자연재료를 통해 상태계 이동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김해 하반천의 경우는 하천 공원화에 너무 치중해 하천 생태계와 인간 활동을 분리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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