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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7-01-26


<장수군 농가부채 해결모델 '주목'> -연합뉴스 (장수=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막대한 부채로 파산 위기에 처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경영회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농가부채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농가부채로 젊은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2004년 전국 최초로 농업경영회생사업안을 마련해 4년째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영농의욕과 기술은 있지만 재해나 농.축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막대한 빚을 져 파산 위기에 처한 30-50대 농민들을 선별, 최고 5천만 원을 10년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제도다. 군은 실질적인 회생 기반을 마련토록 하기 위해 지원금은 부채 탕감이 아닌 농.축산시설 설치비와 가축 입식비, 영농자재 구입비 등에만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이 농민들의 회생사업계획서 등을 정밀 검토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하며 선정된 농민에게는 체계적인 경영컨설팅과 기술지도 등을 해주고 있다. 특히 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작목별 병충해와 사료 관리, 농산물 출하시기 조정까지 군이 도맡는다. 군은 이를 위해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지난해까지 99명의 농민에게 자금을 지원했으며, 중간 평가 결과 지원 대상 농가의 소득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지난해 자금 지원을 받은 농민 77명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연간 소득이 4천204만원으로 지원 전 3천341만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기초 자치단체가 직접 나섰다는데 일차적인 의미가 있다"며 "농가들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일부는 벌써 부채 상환에 나서는 등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농가부채 해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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