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055-942-1117

경남예총 이끌 이종일씨 -연합뉴스

등록일: 2007-01-30


<사람들> 경남예총 이끌 이종일씨 -연합뉴스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문화예술의 진정한 최고경영자(CEO)로 경남예총의 철학과 이념, 리더십을 반드시 일궈내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남연합회(경남예총)을 이끌어 갈 제10대 회장에 당선된 이종일(54.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씨는 당선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올해는 변화와 역동, 그리고 문화의 세기를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남예총을 만들어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문화예술인들에게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선사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예총은 합리적인 판단, 치밀한 준비, 최상의 정책결정과 추진 등으로 예술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터전을 마련하고 민주적.합리적인 시스템을 운영해 가시적인 외침보다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문화예술계의 원동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성공한 지방의 연극축제로 평가받는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신임회장은 "거창국제연극제를 아시아의 아비뇽페스티벌로 만들겠다"는 야심에 찬 포부를 키워가고 있다. 덕유산과 지리산, 가야산 자락에 둘러싸인 인구 7만의 작은 도시 경남 거창에서 영어교사였던 그는 1983년 학생들에게 연극이라는 예술을 체험토록 하려 극단 '입체'를 만들었고 1989년 경남지역 5개 극단을 모아 현 거창국제연극제의 모태인 시월연극제를 출범시켰다. 연극을 지역 대중문화의 중심에 세우려는 그의 노력으로 1998년 10회 때는 연극제가 새로운 모습을 띠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실내 공연장에서만 열리던 연극공연이 자연경관을 무대로 한 야외연극축제로 완전히 탈바꿈했으며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계곡 피서지인 수승대가 연극축제의 중심무대 역할을 했던 것. 이는 중세시대 옛 교황청 궁전마당과 공원, 심지어 채석장에서 연극공연이 열리는 아비뇽페스티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당시 이 위원장이 계곡서 수영하면서 연극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수상무대 등을 만들었기 때문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7월말부터 8월 중순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는 거창국제연극제를 매년 20여만 명의 연극 마니아들과 피서객들이 찾는 유명 연극제로 발전시킨 이 신임회장의 행보와 경남예총의 변화에 예술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이 신임회장은 지난 27일 경남도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공병철.이상용 후보 등과 함께 치른 1차 투표에서 3명 모두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다득표순인 이상용 후보와 벌인 결선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이 후보를 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