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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 원료 널빤지, 건축자재로 최고 -연합뉴스

등록일: 2007-02-12


<환경> 소똥 원료 널빤지, 건축자재로 최고 -연합뉴스 (워싱턴 AP=연합뉴스) 소똥을 가공해 만든 파이버보드(MDF)가 천연 목재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학자들이 밝혔다. 미시간 주립대 학자들은 농무부와 공동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음에 따라 가구에서 마루판, 매장 선반에 이르기까지 안 쓰이는 데가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MDF의 주원료인 톱밥 대신 멸균 가공된 소똥의 섬유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연간 생산되는 소똥은 6천800억~9천억t에 달하는데 과거 농민들은 이를 밭에 뿌려 퇴비로 사용해 왔지만 농업 및 목축업이 점차 기계화, 세분화되면서 거름을 처치할 만큼 넓은 땅이 사라져 버렸다. 게다가 거름 냄새를 혐오하는 일반 주민들과 당국의 규제에 밀려 농민들은 점점 많은 돈을 들여가며 거름을 처리해야 할 판이다. 한 학자에 따르면 소 한 마리 당 배설물 처리비가 연간 200달러나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규모 목축 단지들은 삭임통이라고 불리는 값비싼 가축 분뇨 처리시설을 짓고 있는데 이런 시설은 거름에 열을 가해 살균과 탈취를 하며 그 과정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고 반고형 식물성 폐기물로부터는 인산 액화 비료를 생산한다. 고형 성분도 동물의 잠자리나 화분용 흙 등 다소 쓸모가 있긴 하지만 충분히 활용되지는 못하는 상태이다. 미시간 대학의 웬디 파워스 교수는 "소똥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학자들은 삭임통에서 나온 고형 성분으로 만든 각종 파이버보드의 품질을 시험 중인데 천연 목재 제품보다도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소똥의 섬유질 성분은 결합력이 나무보다도 높다면서 아마도 최상의 자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자들은 곧 발표할 최종 보고서 초안에서 소똥으로 만든 파이버보드 널빤지가 각종 기계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파티클보드의 기준에 부합하거나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 농무부 임업생산연구소는 소똥 파이버보드의 강도와 내구성, 건축자재로서의 적합성 등을 시험하는 18개월 기간의 실험에 들어갔다. 학자들은 소똥의 최대 강점은 흙보다도 싸다는 것이지만 원료에 대한 일반인의 혐오감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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