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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단체 "도의원 해외연수는 외유" -연합뉴스

등록일: 2007-02-28


충북시민단체 "도의원 해외연수는 외유" -연합뉴스 (청주=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충북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혈세를 낭비하는 관광성 외유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7일 청주 흥덕구 시민연대 동범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3년간 충북도의원 해외연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의원들이 다녀온 연수는 관광일정 일색의 외유나 다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연수목적은 각 상임위의 선진지 견학을 통한 정책반영이지만 대부분 일정은 방문국의 유명 관광지 답사"라며 "8-14일간 일정에서 2-3개 기관방문을 빼면 모두가 명소 관광"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연수보고서에 나타난 기관방문을 보면 형식적 질의와 인사 이외의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조사나 연구 등의 구체적인 성과를 측정할 만한 근거 자료가 제시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가 낸 분석결과를 보면 2005년 중국을 방문한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는 10개 일정 중 7개가 문화유적지 방문으로 채워졌고 이듬해 스페인과 이집트 등 4개국 연수를 떠난 기획행정위는 20개 일정 중 11개가 관광지 등으로 나타났다. 시민연대는 기관 방문과 관련해 "오스트리아 빈을 연수한 뒤 낸 연수결과가 시청 앞 및 관계자와 명함을 교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 뿐"이라며 "이런 해외연수를 굳이 도민 혈세로 가야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이와 함께 2006년에 해외연수를 다녀온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교육사회위, 관광건설위 등이 연수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을 들며 해외연수 보고서 작성의무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도의원 해외연수 개선을 위해 ▲격년 연수로 연수비용을 현실화하고 ▲해외연수심의위원회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며 ▲해외연수성과를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이행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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