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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자살자 노인·무직·농촌지역 많다 -경남일보

등록일: 2007-03-13


도내 자살자 노인·무직·농촌지역 많다 -경남일보 2005년 867명 사망 전국 4위…60대 이상 전체 38.7%  도내에서 200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살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노인층에서, 직업별로는 무직층에서, 지역별로는 농촌지역에서 자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 김지연 박사가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자살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867명(남자 563명, 여자 304명)이 자살해 전체 사망률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전국평균 24.7명인데 비해 경남은 27.4명으로 평균을 상회, 자살사망률은 전국 16개 시·도 중 4위로 나타났다.  도내 자살자를 연령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40대(23.4%), 30대(16.9%), 50대(14.4%) 순으로, 여자는 70대(21.1%), 40대(17.8%), 30대(15.1%), 60대(15.1%)의 순으로 자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60세 이상 자살사망이 전체의 38.7%를 차지해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자살과 30·40대 자살이 37.9%로 경제활동인구의 자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사·학생·무직(60.0%), 농림어업 종사자(19.6%) 순으로 나타나, 주부 및 실직·무직자의 자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인상태별 자살사망자 현황을 보면, 남자는 미혼자가 138명(15.9%), 여자는 사별자가 101명(11.6%)으로 나타났고, 도내 20개 시·군별 자살사망자 현황을 보면, 창원·마산·진주·거제 등은 40대, 통영·김해는 30·40대, 진해·밀양은 50대, 양산과 산청·고성·함양군은 60대, 거창·합천군은 80대 이상의 고령자의 자살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구분포를 비롯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도내에는 정신보건센터 11곳이 있으나, 자살예방을 위한 별도의 인력 및 예산 배정이 없어 기존 사업들에 비해 우선순위가 떨어져 전시행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하지 않는데 따른 패널티가 없어 적극적인 사업수행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박사는 도내 자살예방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정신질환 및 우울증에 대한 치료와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시도를 줄이는 전략 ▲생계보전 및 경제적 지원정책을 통해 실직·빈곤·생활고로 인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살을 예방하는 정책 ▲홍보 및 예방교육과 신중한 자살보도를 통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과 자살에의 접근차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5년 도내 자살사망자 가운데 이혼·사별자가 27% 정도이며, 기혼자의 별거·가정불화 역시 주요 자살요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이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인뿐 아니라 위기상황에 있는 개인과 가족을 포함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이 다양화되어야 하며, 민간기관에서 이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단위사업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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