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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농협, "우체국·은행원 가족은 오지마!" -도민일보

등록일: 2007-03-23


거창농협, "우체국·은행원 가족은 오지마!" -도민일보 무료 주부대학 하면서 경쟁업체 가족 배제에 "치사하다" 반발 거창농업협동조합(조합장 신의재)이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하는 무료 주부대학의 학생을 모집하면서 농협과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 관련자를 원천 배제해 '치사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거창농협은 22일 '제14기 주부대학' 신청자를 모으면서 오전에는 '거창읍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하 주부'로 자격을 명시했다가 오후 '농협사업과 경쟁하는 업종 종사자와 주부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할 우려가 있는 직업을 가진 자는 제외한다'고 추가해 말썽을 일으켰다. 오전에 모집안내서를 받은 정모(48·거창읍 대평리)씨는 "모집안내에는 입학자격을 55세 이하 주부로 했다가 나중에 원서를 받을 때는 경쟁사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받아줄 수 없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며 "말로는 주부대학이고 실제는 자신들의 영업장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김모(49)씨도 "본인도 아니고 가족이 경쟁사에 근무한다고 주부대학에 못 들어온다는 것은 비영리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며 "아예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주부대학을 운영하면 이런 오해도 없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에 농협 관계자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주부대학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주부대학에 경쟁 업종의 사람을 입학시켜 그들의 영업장소로 운영될 소지가 있어서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전에 자격 제한 문구를 넣지 않았다가 오후에 넣은 이유에 대해 "어쩌다 빠져서 다시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부대학은 농협이 지난 94년부터 무료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대학교수와 저명인사를 초청해 7주간 일주일에 두 번씩 다양한 강연이 마련돼 인기를 모았다. 지금까지 모두 1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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