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055-942-1117

농촌 수돗물 공급 안돼 질병 사각지대 -도민일보

등록일: 2007-03-26


농촌 수돗물 공급 안돼 질병 사각지대 -도민일보 상수도 보급률 50%이하…도농 양극화 극심 경남도가 지난 22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물 엑스포를 여는 등 물 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도내 농촌지역은 저조한 상수도 보급률로 수돗물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내 상수도 보급률이 지역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도-농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도는 도내 평균 상수도 보급률이 지난 2005년 말 현재 82.6%로 집계됐지만 군 지역 대부분은 보급률 50% 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군 지역별 상수도 보급률을 살펴보면 인구 3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산청군이 29%로 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2만6000명가량이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어 합천군이 30.5%, 의령군이 38.2%, 남해군이 40.4%, 하동군이 44%로 50%를 넘지 않았고 고성군이 56.1%, 거창군이 60.2%, 창녕군이 64.8%, 함안군이 67.9%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는 이들 군 지역 주민들은 계곡물이나 용천수·우물물 등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농촌주민들이 유일한 식수로 사용하는 용천수나 우물물은 지자체가 분기별로 하는 수질검사 대상에도 제외돼 수많은 농촌주민들이 수인성질병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지역의 경우 밀양시와 양산시를 제외한 8개 시가 평균 82.6% 보급률을 보였다. 진해시가 95.5%로 도내 최고 보급률을 보였고 이어 마산시 95.2%, 창원시 93.1%, 진주시 92.6%, 김해시 89.9%, 거제시 87.6%, 사천시 86.4%, 통영시 84.1%를 기록했다. 밀양시(55.3%)와 양산시(78.9%)는 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보급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도내 수부도시로서 상수도 보급률 93.1%를 보이고 있는 창원시도 도농통합지역인 북면·동읍·대산과 도심 인근인 의창·성주·웅남동 4만2500가구, 12만4500명 시민들이 아직도 강변 여과수나 마을(간이)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지역은 지하수나 계곡수를 이용한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원수 자체가 깨끗하고 정화 처리 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마다 상수도 설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문제로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이다"며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관로공사 등에 엄청난 사업비가 들어가 제때 손을 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