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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저상버스 관리 '엉망' -경남일보

등록일: 2007-03-27


진주시 저상버스 관리 '엉망' -경남일보 공개매각 2대 소유권 주장 가능한지도 몰라  진주지역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국·도비 등 2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구입한 저상버스가 운행 8개월 만에 해당 시내버스 업체의 부도로 압류 조치되어 혈세만 낭비하게 됐다.  특히 진주시는 저상버스 2대에 대해 소유권 주장도 하지 않은 채‘나 몰라라’하고 있어 행정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5월 장애인 복지의 일환으로 삼성교통 2대, 신일교통 2대, 부산교통 1대 등 모두 5대 저상버스 운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신일교통 부도사태로 지난해 12월 채권단의 하나인 근로복지공단측에 2대가 압류 조치되어 현재는 3대만 운행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진주지사는 현재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민을 위해 세금을 들여 구입한 저상버스가 부도가 난 시내버스 업체의 빚청산용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진주지사 전우식 과장은 “저상버스 소유권자는 신일교통으로 돼 있지만 시에서 이해관계인으로 참여해 배당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과장은 “오는 4월 첫번째 입찰이 시작될 때 진주시가 배당을 요구하면 매각에 따른 배당금을 순위에 따라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는 저상버스에 대한 소유권 주장이 가능한 지 여부조차 파악치 못한 채 담당부서 간 ‘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통행정과 운수행정 관계자 “당시 저상버스 업무는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지원금도 장애인 복지계에서 지원받아 집행한 것으로 안다”며 “시에서는 구입비만 지원하지 이후 모든 운영은 버스업체가 담당한다. 저상버스 매매에 대해 시에서 권리주장이 가능한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계 역시 현재는 건설교통부 소관이란 이유로 발을 빼는 분위기다.  사회위생과 장애인 복지 관계자는 “저상버스는 장애인 복지시책의 일환일 뿐이며 현재는 건설교통부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운영관계는 교통행정과에 문의해야 한다.”며 “채권단에 의해 공매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도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교통 노동자들이 설립한 (주)진주시민버스는 압류된 저상버스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저상버스 운행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삼성교통 김임섭 대표도 “특수 제작된 차다보니 일반버스의 2/3밖에 승객을 태울 수 없다. 수익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용객도 일반인이 100%라고 보면 된다”며 “행정은 구입비만 주고 알아서 해라는 식이지만 사기업으로서 수익 없는 버스를 누가 운영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서는“진주시의 행정 난맥상으로 저상버스 구입에 들어간 혈세만 날리게 됐다”며 “만약 자신들의 돈이라면 이런 식으로 허술하게 일을 처리하겠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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