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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재선충 광주' -연합뉴스
등록일: 2007-03-27
'하늘에서 내려다 본 재선충 광주' -연합뉴스 숲 8만여 평 초토화..축구장 20여개 민둥산 변해 재선충에 습격당한 경기 광주 (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 일대 잣나무림이 벌목 작업으로 숲 일부를 도려낸 것처럼 나무들이 잘려나간 채 그루터기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전국부 기사 참조>> kyoon@yna.co.kr (끝) (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잣나무 재선충은 도로변 야트막한 야산을 삽시간에 민둥산으로 초토화시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5-15m 높이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던 잣나무와 소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은 모두 벌목돼 밑동만 남긴 채였고 주변에 있던 키 작은 관목과 가지들도 흔적 없이 베어져 이 곳이 언제 울창한 숲이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50-60년 동안 녹색 전령으로 이 곳을 묵묵히 지켜왔지만 재선충 앞에 모두 사라지고 만 것이다.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발표된 26일 연합뉴스 기자는 정밀 항공예찰에 나선 광주시 임대 헬기에 동승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 잣나무 재선충 감염목이 확인된 경기도 광주시 초월.오포읍과 중대동 일대를 돌았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는 경안천을 사이로 높고 낮은 산들이 이미 봄기운에 젖어 푸른 옷을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도 잠시,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초월읍 늑현리를 지날 무렵 우측으로 벌거숭이산이 눈에 들어 왔다. 동행한 광주시청 담당 공무원은 "이 일대 잣나무에서 재선충이 발견돼 지난 1월 감염목 주변의 높이 10m 이상 되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맞은 편 야산 역시 숲 일부를 도려낸 것처럼 나무들이 잘려 나간 채 그루터기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고 국도 43호선 주변 오포읍 문형리 야산의 한쪽 면은 푸른 잣나무 대신 시뻘건 흙에 까만 점들만 박혀 있었다. 이 곳 역시 재선충 의심 나무를 베어 내 민둥산이 된 뒤 그루터기가 태워졌기 때문이다. 광주시의 경우 지난해 말 초월읍.중대동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잣나무 7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이후 모두 308그루가 감염돼 주변 잣나무림 27㏊(8만여 평) 2만5천여 그루가 베어져 사라졌다. 축구장 20개가 넘는 면적이다. 특히 생물종이 단순한 잣나무림은 베어지는 즉시 이 처럼 잔디와 목초만 남아 민둥산이 돼 버리고 녹지자연도도 10등급 중 상위 등급에서 최하위권인 2등급으로 뚝 떨어져 버린다. 재선충은 이렇듯 도심 허파 기능을 하는 자연녹지가 순식간에 파괴돼 생태계를 교란하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담당 공무원은 "재선충병 조사 당시 잣나무에 난 구멍은 5㎜에 불과했는데 산림에 이렇게 큰 구멍을 낼 준 몰랐다"며 "재선충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경기 광주에서 출발한 잣나무 재선충은 지금 남양주로, 강원도 춘천과 원주로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폐허를 뒤로 하고 광주시청으로 돌아서는 헬기의 굉음은 "만일 다른 수종에도 재선충병이 확산되면 우리나라 산림은 그야말로 황폐화되는 것 아니냐"는 담당 공무원의 걱정이 기우에 그치기를 바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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