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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애틀市, 불법체포 시위대에 100만弗 지급 -연합뉴스

등록일: 2007-04-03


美 시애틀市, 불법체포 시위대에 100만弗 지급 -연합뉴스 (시애틀 A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주(州) 시애틀 시 당국은 지난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반대시위를 단속하면서 175명을 잘못 체포한 사건과 관련한 소송에서 당사자들에게 위자료 1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경찰 간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소송은 경찰이 시내 중심가의 한 공원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시위 참가자들을 대거 체포한 사건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시애틀에는 경찰 보다 월등히 많은 5만여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 WTO 회담 일부가 열리지 못했다. 연방법원의 배심원단은 시 당국이 공원을 '시위금지' 구역으로 선포하기는 했으나 경찰은 쇼핑객 또는 WTO 대표 등 합법적으로 현장에 있는 사람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할 확실한 명분을 갖지 못했을 뿐 아니라 체포 자체도 적법하지 않았다면서 시 당국이 시위 참가자들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시위대 측 대표변호인 마이크 위디는 "경찰은 공공안전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시위참가자의 헌법적 권리를 존중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억울하게 경찰에 체포됐던 시위 참가자는 개인당 3천~1만 달러의 위자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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