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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감악산 골프장 조성 사업 돌연 중단 -도민일보

등록일: 2005-08-26


거창 감악산 골프장 조성 사업 돌연 중단 -도민일보 ꡒ잘됐다ꡓ-ꡒ아쉽다ꡓ 희비교차 골프장 조성 실패가 마을 발전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 민간 기업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거창 감악산 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업체가 돌연 관리계획입안서 취하원을 행정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 사이에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며 반대추진위를 구성했던 사람들은 업체가 스스로 입안서 취소원을 낸 것에 대해 크게 반기는 반면, 유치를 희망하는 입장에서는 핌피(PIMFY-Please In My Front Yard)현상으로 급속히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눈여겨 볼때 얻는 것이 훨씬 많을 것이므로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업체 내부사정 입안제안 취하 감악산 골프장은 서울소재 (주)우신컨테크(대표이사 이승재)가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산 13 일대 85만여평에 910억여원을 들여 36홀 규모로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2002년 토지를 매입해 추진해 왔다. 그런데 사업주가 지난 10일 갑작스레 거창군에 관리계획 입안서 취하원을 제출함으로써 잠정 중단되고 있는 것. 당초 거창 감악산 골프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1년경 개장한다는 목표로 지난 4월 군에 사업관리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그동안 해당지역인 신원면에서 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조직적으로 반대운동이 벌어지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5일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골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적극적으로 흡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한편 기업의 경영 다각화 전략에서 골프장 조성을 추진했으나 회사의 내부 사정변화 등으로 입안제안을 취하하게 됐다. (주)우신컨테크는 2개 건설업체 대표가 각 50%씩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서울 목동에 대규모 상가를 건축중에 있으며 이 건물 분양 대금으로 감악산 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ꡒ환경오염 막았다ꡓ ꡒ얻는 것 많은데…ꡓ 이에 주민들은 입안제안을 취하한 배경에는 대표 주주 2명 가운데 정 모 회장이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민원제기 등으로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다른 건축사업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동업을 포기함으로써 경영사정에 변화가 발생, 사업계획 입안서를 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핌피현상 눈여겨봐야 ꡒ실보다 득이 많아ꡓ 유치를 원하는 주민들은 반대추진위 등에서 반대하는 조건들을 현실적으로 다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골프장 추진 재개를 위해 행정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주민 김 모(52․거창읍 중앙리)씨는 회사의 내부사정도 있겠지만 반대추진위에서 농약 과다살포로 골프장 인근지역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체가 불가능하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등 반발이 만만찮아 결국 내부사정과 맞물려 입안서를 취하한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반대를 외치는 주민 일부가 ꡐ골프장 조성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ꡑ는 기본 인식에만 함몰되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견해를 보인다. 이들은 최근 천년고도 경주시의 방사능 폐기물처리장 유치신청 사례를 예로 들면서 지금은 각 지자체들이 종래의 단순한 지역이기주의적인 님비(NIMBI : Not In My Back Yard)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혐오시설까지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핌피 현상으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는 흐름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장래를 내다볼 때 골프장 조성은 군은 물론 해당 지역민들에게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기 때문에 좀 더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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