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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노동자 생활실태 ‘열악’ -경남일보

등록일: 2007-05-23


도내 외국인노동자 생활실태 ‘열악’ -경남일보 근로환경 50% 이상 불만 작업장 사고 69.8% 경험  국제결혼의 증가, 외국인노동자의 유입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도 점차 다민족·다문화 사회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법·제도적 배려와 정책적 지원이 요구되고 있으나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의 생활 실태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경남발전연구원이 도내에서 외국인노동자가 비교적 많은 3개 시·군(창원시, 김해시, 함안군)의 외국인노동자 59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는 직장 내 근로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서 만족(매우만족+만족)은 27.4%, 불만(매우불만+불만)은 22.1%로 각각 응답해 만족이 약간 높았으나 50.5%가 불만을 느끼지는 않지만 만족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시간, 작업량 등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의료·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작업장내에서 업무와 관련해 사고를 당한 경험이 69.8%에 이르고 있으나 치료 및 사고처리 방법에 있어서는 국민건강보험만으로 처리(31.2%), 자비 처리(27.1%), 국민건강보험 처리 후 산재보험처리(24%)로 각각 나타나 의료보험이나 산재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 방법에 있어서도 전액 본인 부담(31.6%), 국민건강보험+본인 부담(31.1%), 전액 국민건강보험(19.3%), 다른 사람의 도움(15.1%), 기타(2.9%)로 각각 응답해 국민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노동자가 49.6%에 달했다.  직장 내 복지시설도 1개만 갖춰져 있다는 응답이 67.6%, 2개 23%, 하나도 없다는 응답도 8.5%에 달해 직장 내에서 복지시설이 열악한 사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서비스 수혜경험 여부에 대해서는 건강검진은 45.4%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보건교육·건강상담·건강지도 등의 보건서비스는 무려 80% 이상이 수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해 외국인노동자들이 심각한 보건서비스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거주지에 대해서는 만족 26.5%, 불만 23.1%, 보통 50.5%로 각각 나타나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무 외 시간의 주요활동에 대해서는 휴식 35.1%, 시내구경 15.9%, 신앙생활 13.2%, 동료와 회식 7.9% 등의 순으로 조사돼 외국인노동자 대부분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시내를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와 일상 및 가정생활 만족도에서는 만족 21.2%, 불만 22.4%, 보통 56.4%로 각각 응답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의 자녀양육상 문제점으로는 외모 등 차별대우로 인한 정신적 고통(16.9%), 교육문제(16.7%), 양육비문제(16.5%)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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