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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숙자쉼터 운영비리 의혹 제기 -연합뉴스
등록일: 2007-07-03
대구 노숙자쉼터 운영비리 의혹 제기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대구의 한 사회복지법인이 국고보조금과 후원금을 횡령하고 노숙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은 채 일을 시키는 등 인권을 유린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대구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와 동구, 서구에서 노숙자쉼터와 무료급식소 등을 운영중인 모 법인이 심각한 운영상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시와 달서구가 철저한 감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해당법인이 유령직원을 둬 인건비를 부당지급하고 보호중인 노숙자의 숫자와 급식비 등을 조작해 보조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 국고보조금 및 후원금을 횡령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노숙자들을 수개월 동안 법인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식당 인테리어 작업에 동원하면서도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아파트입주권 청약 줄서기를 시키는 등 노숙자들의 노동을 착취해 온 정황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법인이 시설 휴지 시엔 3개월 전까지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 사회복지사업법상 절차를 어기고 지난 5월말 일방적으로 노숙자쉼터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이 거리를 떠돌게 됐다"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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