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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건설업체 "도와 달라" 30억 제의 -연합뉴스

등록일: 2007-07-16


골프장 건설업체 "도와 달라" 30억 제의 -연합뉴스 천주교 수원교구, '돈 매수' 반발 (안성=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안성시 천주교 미리내성지 인근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던 건설업체가 천주교 수원교구에 사업 협력 등을 조건으로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천주교 수원교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종길 의원(안산 단원을.무소속)이 수원교구에서 최덕기 주교와 교구 생명환경연합 강정근 신부, 정준교 사무처장 등 3명을 만나 "골프장사업에 협력하면 진행 중인 95억원의 민사소송을 취하하고 미리내성지에 3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골프장 건설업체 신미산개발㈜의 뜻을 전했다. 강 신부는 "제 의원을 만났더니 신미산개발과 모기업인 서해종합건설측에서 수원교구에 화해 중재 요청을 해달라고 부탁해왔다며 이 같은 제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수원교구 측은 최근 전체 27홀 중 16홀 예정지에 대해 환경부가 사전환경성 평가에서 토지이용계획 재조정 결정을 내리고 천주교 측의 반대도 계속돼 사업이 어려워지자 건설업체측이 세속적 관점에서 접근, 돈으로 무마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신미산개발의 양학주 부장은 "소모적인 공방이 지속돼 필요하다면 지역 주민과 천주교 발전을 위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고 미리내성지에 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산개발은 2002년 11월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 인근 100만㎡ 부지에 골프장을 추진하다 천주교 측 반대민원을 이유로 안성시로부터 건축허가 신청이 반려됐으나 지난 1월 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도(道)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환경부가 사전환경성 평가에서 자연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며 전체 27홀 중 16홀 예정지에 대해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사업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의견을 제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신미산개발 측은 "사업지연 등을 초래한 천주교 수원교구를 상대로 지난해 5월 9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자체검토 결과 22개 홀은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 지난 5일 재조정한 사업계획을 시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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