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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7-08-09


<수원시 자투리땅에 나무 100만 그루 심는다>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동네마다 방치되어 있는 자투리땅에 '생명의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 가꾸겠습니다" 경기도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푸른 숲을 제공하겠다며 올해부터 2010년까지 나무 100만 그루를 심어 가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시(市)에 따르면 국.도비 15억4천만 원과 시비 71억8천만 원 등 총 87억2천만 원을 들여 올해와 내년 각 30만 그루, 2009년 24만 그루, 2010년 16만 그루씩 앞으로 4년간 총 100만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연차별 추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20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이미 올해 목표치를 거의 달성했다. 수원시의 나무 심는 방법은 산에 수천 그루의 나무를 한꺼번에 심는다거나 녹지를 조성하려고 일부러 땅을 사들이는 것이 아니라 도심 속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이나 소규모 시유지, 새로 조성하는 쌈지 공원을 활용하는 것이 색다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시내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토지 중에서 소규모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녹지공간 100곳(5만480㎡)을 찾아내 이 중 8곳에 소규모 녹지공간을 만들면서 느티나무 등 10종 12만 2천497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지난 2월과 3월 영흥공원과 광교공원을 조성하면서 이 두 공원에 중국단풍 등 14종 4만5천626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을 비롯해 주택가 공터 등을 이용해 조성한 쌈지 공원 17곳에도 소나무 등 2만 5천152그루를 심어 푸른 녹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심어진 나무들은 일부러 구입한 것도 있지만 광교신도시 개발지역이나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도로공사 주변 지역 등에서 기증받은 나무들이 대부분이다. 시는 각종 공사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를 기증받아 공원 및 녹지대를 만드는 데 활용하기 위해 송죽동 만석공원 뒤편에 '나무물류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나무를 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병해충 방제나 전지작업 등을 통해 이미 심어져 있는 나무를 가꾸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앞으로 택지지구 조성이나 도로개설시 녹지부서의 전문의견에 따라 가로수 수종 및 심는 방법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원시가로수관리조례 및 시행규칙'을 만들고 있다. 수원시 녹지공원과 이상택 녹지관리팀장은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 놀고 있는 자투리땅이나 소규모 시유지 등을 공원으로 만들어 나무를 심으면 적은 비용으로도 푸른 녹지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며 "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완료해 수원을 푸른 숲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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