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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어선 온난화 못 막는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7-08-16


나무 심어선 온난화 못 막는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숲을 조성해 대기권에 방출되는 초과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시킨다는 것은 온난화를 저지하는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소나무 숲에 지난 10년 동안 매일 자연 수준을 초과하는 이산화탄소를 투입한 결과 나무들의 조직이 더 많이 성장하긴 했지만 물과 영양분을 많이 섭취한 나무들만 온난화 효과를 상쇄할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열린 미국 생태학회 회의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대기 중 탄소 강화'(FACE) 실험에서 현재 온실가스에 함유된 것보다 1.5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4군데의 소나무 숲에 투입하고 이를 비교대상인 다른 4군데의 숲과 비교했다. 그 결과 여분의 탄소에 노출된 나무들은 조직의 부피, 즉 바이오매스가 평균 약20% 증가했지만 나무마다 흡수하는 물과 양분의 양이 달라 이런 비율을 전체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초과 성장률이 5~10%, 일부에서는 40%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영양분과 수분이 적은 지역에서는 반응이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가뭄이 오래 지속되는 등 자연 환경이 여의치 않을 때는 나무들이 탄소를 거의 저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산화탄소 저장률을 높이기 위해 숲에 비료를 주는 방법은 대상 지역이 광범위하고 이에 따른 수질 오염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 나무에서도 이산화탄소를 장기간 저장하는 부분은 일부에 국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빨리 썩는 잎 부분에 저장된 탄소는 목질부에 저장된 탄소보다 훨씬 빨리 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따라서 이산화탄소 양이 늘어나면 잎이 무성해지지만 이렇게 해서 가둬지는 탄소의 양은 매우 소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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