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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다문화가정, 수도 늘고 실패도 많다” -경남일보

등록일: 2007-08-20


“도내 다문화가정, 수도 늘고 실패도 많다” -경남일보 민간단체·기업 문화 간극 해소 행사 눈길  최근 도내 다문화가정 증가에 맞물려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결혼을 통해 경남도민이 된 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친정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지원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도내 민간 여성단체와 기업이 주최·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들과 그 가족이 함께 베트남의 중추절(≒추석)에 맞춰 모국을 방문, 양국 명절의 비교체험을 통한 문화적 간극을 좁힐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여성의 전화와 STX엔진복지재단 등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자 가정 12명에 대한 베트남 나들이를 지원하는 ‘다문화 가정 친정 방문 프로젝트’를 벌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원여성의 전화가 국제결혼을 통해 경남도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의 가족들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  국제결혼의 증가세에 비례해 인식은 개선되고 있지만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여성들은 여전히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이주 여성들이 따르기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 5월말 현재 도내 군 지역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는 2385명으로, 지난해 1921명에 비해 24% 증가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문화 가정 증가에 맞물려 이혼 등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대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은 2만9660쌍이 결혼해 모두 3924쌍이 이혼했다.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현재(경남도 자료) 도내 거주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정을 1179가구로, 이 가운데 13가구가 이혼, 10가구는 별거 상태, 4가구는 이주여성이 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창원지방법원의 올 상반기 도내 외국인이 당사자인 이혼은 총 15건이며, 지난해는 국적별로 중국 19명, 베트남 6명, 태국, 몽골, 카자흐스탄, 일본이 각각 1건 등 총 29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다문화가정의 성공과 실패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일방적 ‘한국식 길들이기’가 아닌 가족구성원 전체가 동참하는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여성의 전화 양희영 담당자는 “혼혈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 이주 여성 개인의 적응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부부와 자녀가 모두 베트남의 명절을 보고 느낌으로써 화합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여성의 전화는 오는 31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문의는 창원여성의 전화 261-37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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