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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등록일: 2007-08-21


<"인원 늘리기 전에 꼼꼼히 따져봅시다"> -연합뉴스 광주 북구 조직개편 놓고 의회 `고민 중' (광주=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광주 북구의 조직 개편안 승인 여부를 놓고 북구의회가 고민을 거듭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광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의회 운영총무위원회는 지난달부터 4차례의 간담회를 여는 등 구(區)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직 개편안을 한 달 가까이 검토 중이다. 이처럼 논의가 길어지는 것은 개편안에 포함된 국장급(지방 서기관) 신설 등 21명 증원이 과연 필요한 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집행부는 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문화추진기획단(가칭)을 신설해야 하고 이에 따라 증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재정 자립도가 17%대에 불과한 열악한 구 형편에 인건비 추가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증원이 필요한 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의회 A의원은 "21명이 증원되면 인건비가 연간 12억 원 가량 늘어난다"며 "총액인건비제 도입 등 공직사회 전체가 조직 줄이기에 나서는 마당에 그 필요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무작정 증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집행부가 조직 개편안에 대한 의회의 협의 요청을 거부해오다 뒤늦게 이를 의회에 제출해 의회의 판단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있다. 구 의회 B의원은 "조직개편이 논의되던 지난 3월부터 의회와 개편 논의를 함께 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집행부에서 최근에야 이를 공개해 조직 개편의 실효성 등을 판단하기에 시간과 정보가 부족한 측면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편 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조직 개편안은 조직 체계의 변화뿐만 아니라 인사적체 해소 등 직원 사기와도 연관돼 있어 그 판단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사안의 민감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구 의회 운영총무위원회에서는 일부 직급 증원 계획을 재검토해 변경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편안은 몇 차례의 검토 및 수정 과정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승희 광주 북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은 "사안을 무리하게 오래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조직 개편과 증원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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