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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화려한 휴가' 상영 위기감 고조 -연합뉴스

등록일: 2007-08-23


합천 '화려한 휴가' 상영 위기감 고조 -연합뉴스 (합천=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3일 오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합천군 일해공원에서 5.18 민주 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를 상영키로 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전사모)'과 충돌이 우려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뤄진 '일해 공원반대 경남대책위원회'와 '생명의 숲 지키기 합천군민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8시께 일해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화려한 휴가 영화를 상영키로 했다. 주최 측에 의해 3천여 장의 영화표가 팔린 가운데 경남 진보연합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 단체 회원과 가족 등 최소 1천명 이상의 관객들이 관람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책위와 운동본부는 앞서 오후 7시께 일해공원 입구에서 이번 영화 상영의 의미 등을 담은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반면 전사모는 이날 비슷한 장소에서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화 상영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양측간 충돌이 우려된다. 일부 군민들도 전사모 회원의 상영 반대 집회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사모는 지난 12일 경남 진보연합에서 공원 입간판 위쪽 '일해'의 이름을 뗀 것과 관련, 5일째 입간판 앞에 텐트를 치고 일해 이름 지키기에 나서는 등 천막 농성을 벌여 오고 있다. 합천군도 이번 영화 상영 계획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영화 상영 시 주최 측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에 4개 중대 경력을 배치해 양측간 충돌을 막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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