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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따로 노는 '감동'없는 생태관 추진 -국제신문
등록일: 2007-09-03
환경과 따로 노는 '감동'없는 생태관 추진 -국제신문 창원·창녕 등 지자체 잇따라 계획…시설물 위치 잘못 선정·내용도 부실 우포늪 생태관 엉성 '람사 총회'망신 우려 주남지 개보수 추진 환경단체 "철새 위협"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총회를 1년여 앞두고 지자체마다 철새 생태관을 짓고 있다. 하지만 시설물 위치 선정 잘못, 내용물 부실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년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제10차 람사총회에는 147개국 정부 인사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3000명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우포늪 주남저수지 낙동강하구 순천만 등 8곳을 답사할 예정이다.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동읍 가월리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유치원생들이 학습관을 찾아 철새와 식물 그림을 보며 생태 공부에 여념이 없다. 창원시는 곧 주변지역에 76억 원을 들여 철새 전망대를 개·보수하고 람사기념관 , 목도(탐조용 나무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마창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창원시에 '목도, 철새 전망대 등 시설물이 한꺼번에 모일 경우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결적으로 철새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위치 변경 등을 요구했다. 다른 환경단체들은 목도 설치 예정지가 물꿩 쇠물닭 붉은오목눈이 등 여름철새 10여 종의 번식지라고 주장했다. 인근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 생태관. 창녕군이 지난 2003년부터 117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부지 10만6200㎡, 연면적 3303㎡(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인 이 시설물은 지난달 1일 임시 개관했다. 하지만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육중한 생태관 건물은 주변 경관과 동떨어져 보였다. 전시실 공중에 매달린 다섯 마리의 따오기 형상물은 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져 조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생태관 밖에 줄지어 있는 미니 동·식물 안내판은 외국어 설명이 없어 이곳이 국제습지조약인 '람사 등록 습지'의 생태관인지 의아하게 만들었다. # 외국 유명 생태관의 실태는 일본 우토나이시의 야생조류보호센터 1993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람사총회를 연 일본 쿠시로시의 쿠시로 국립습원과 북해도 우토나이시의 우토나이 야생조류보호센터 등은 여러 면에서 우리와 다르다. 우토나이 야생조류센터(1337㎡)는 전시홀 사무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습지의 원시성을 엿볼 수 있도록 한 전시실은 일단 외형이 아담하다. 철새 모형은 나무로 정교하게 깎은 뒤 색깔을 입혀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하다. 소재가 나무라는 점 때문에 질감도 FRP 소재에서 느낄 수 없는 친근감이 있다. 쿠시로 습지의 '온네 비지터센터'는 철새 등 동물의 모형을 박제 뿐 아니라 동물의 뼈나 깃털을 전시한다. 철새의 각기 다른 뼈를 통해 철새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것. 홍콩 피터스콧 야외학습센터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유명하다. 입구에 새와 관련된 다양한 티셔츠 인형 엽서 모자 등이 전시돼 있고 이를 관리하는 환경단체인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홍콩지부는 이들 기념품을 판매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대안은 없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생태관은 한마디로 '감동'이 없다고 지적한다. 생태관은 일반인은 물론 2세를 위한 살아있는 '환경' 교육장이다. 그 지역 습지의 동·식물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물이 생동감 있어야 하며 관련 프로그램이 훌륭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생태관의 생명은 △자연에 대한 무한한 감동 △생명에 대한 소중함 △무한한 상상력 자극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건물이 주변 환경과 어울려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창녕 우포늪 생태관에는 어울리지 않는 시설도 있다. 생태관 옆에 마련된 산토끼 사육장이다. 창녕군이 이방초등학교에서 '산토끼'노래가 유래됐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했다. 하지만 외국의 생태관 옆에는 예외 없이 다친 철새들을 위한 야생동물치료센터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탐방객들은 다친 철새들의 모습을 통해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는 것. 여기다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에는 배지를 비롯한 변변한 기념품 하나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일본과 홍콩의 경우 입장료 수입보다 이들 기념품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고 환경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도 문제다. 습지 선진국들은 한결같이 시설물 관리는 해당 지자체 등이,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은 NGO가 맡고 있다. 하지만 우포늪의 경우 최근 학예사 등 2명이 채용돼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등 모든 부문을 지자체가 떠맡고 있다. 주남저수지도 사실상 시에서 관리를 도맡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환경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일본이나 홍콩의 생태관 전시 및 운영 프로그램을 전수 받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태사진가협회 관계자는 "주남저수지 등 이제 시작하는 시설물 공사는 국제 공모전을 실시해야하고 완공된 시설도 내부 전시물품을 선진국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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